2008년 戊子年의 마지막 태양이 저물고 있다. 서해 강화도쪽으로 기우는 태양과 함께 비행기 한대가 먼 이국을 떠돌다 공항으로 귀하 하고 있다 저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한해의 후회와 반성속에서 마지막 태양의 저뭄을 아쉬워 한다.
태양뜨고 지는 것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으나 오늘은 1년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의미를 가진다.
드디어 2009 己丑年새해가 밝아 온다. 여기는 동해 추암 해변!! 오색 풍선이 하늘을 수놓고 부부를 닮은 바위는 두손 꼭 잡고 떠오르는 태양을 응시하며 그들의 소망을 외치는듯 하다.
이제 곧 어둠을 가르며 힘차게 떠오를 한해의 태양이 보일 것이다. 모든이들이 촛불을 켜놓고 개개인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며 두손모아 기도를 한다. 오리들도 새해가 즐겁나 보다 . 삥 둘러 헤엄치며 노래부르는 소리가 정겹다. 뒷 쪽에서 본 추암해변 마을이다. 잠든 대지도 조용히 여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종착역인 추암마을 위쪽에 새벽기차가 해맞이 인파를 한아름 싣고 와 내려주고 잠시 쉬고 있다. 아래 조각공원은 사람들에게 자연을 닮은 휴식을 제공하며 잔잔한 기쁨을 준다. 드디어 2009년 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힘차게 일렁이는 파도와 한해 첫 태양을 바라보며....
잠시 두눈을 감고 한해에 대한 소망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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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게시판
1970.01.01 09:33
2009己丑年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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