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풍경

by poepoe posted Oct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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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 / 김영교
 
천지는
낙엽 고별무(舞)에 목이 메이고
나는
혼자
햇볕 관객석에 앉아 있다
 
바람이 불어
막이 내릴까
조마조마한 가슴
 
실 눈 뜨고
아끼면서
눈깔사탕을 녹여먹는다
 
나의 앙코르 박수소리는
약속 받는다
내년 이맘 때 쯤
무대 위에 또 다른
새 가을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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