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 회장, LG상사 이끈다
[조선일보 : 2013.11.30 03:01]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
29일 이사회를 열고 그간 고문직을 맡아온 이희범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공대 출신으로 행정고시(12회)에 수석 합격했고 산업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STX
에너지·중공업·건설부문 회장 등 정·재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부회장은 폭넓은 경험과 친화력, 리더십으로 공직을 떠난 뒤에도
재계·학계 등에서 늘 '영입 1순위'였다. 2002년 산자부 차관으로 퇴임한 뒤 곧바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서울산업대 총장을 역임했고 이듬해
장관이 됐다. 이후 무역협회 회장을 거쳐 STX 회장과 경총 회장을 맡았고, 올 5월 STX에서 퇴임하자마자 LG그룹이
영입했다.
경총 관계자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온화함과 성실함으로 유명했던 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