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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하고 있는 한글연구가 행사를 하나 만들어 냈습니다.


4일 수요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글 세계화를 위한 토론회’ 를 열고 주제발표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토론회에서 지정토론을 이끄는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전 한국어 정보학회 회장) 는 3년 전 ‘한글공정’ 이라는 말이 나오게 했던 연변대 현룡운 교수와 화상 대화를 시도할 것이며 IPTV를 통해 17개국에 실황 방송될 것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각국에서 자국어로 ‘동시 자막’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중국정부는 지난 7월 ‘전국정보기술표준위원회 조선문 국가급 작업반을 구성하고 중국 조선어정보학회 회장 현룡운 연변대 교수를 부조장으로 하여 작업에 착수 했다고 현교수가 전해 왔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한국, 북한 중국이 공유할 모바일 표준기술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토론회에 참석하시어 성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제가 연우포럼에 쓴 칼럼을 첨부합니다. 한글 연구의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설명 해 드릴 것으로 믿습니다.



회의는 9시 반에 등록을 시작하고  장소는 의원회관 2층 제1 소회의실입니다. 초청장과 발표요지를 첨부합니다.



신부용 드림


KAIST  문화과학대학 한글공학연구소장 (겸직교수)


 


 















“지혜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


[연우포럼,No.6466]


www.younwooforum.com 


 


 


<특별기고>


한글 세계화 연구의 절박성


 


 


 


 


신부용: KAIST 문화과학대학 한글공학연구소장


 


   한글 세계화라 하면 많은 이들이 좋은 생각이다. 한글은 쉽고 어떤 발음이든지 표기할 수 있으므로 글자 없는 나라에 보급하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 그런 한가한 얘기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한글 세계화 연구를 안 하면 한글의 진가를 뺏기고 우리는 얻어 써야 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시급한 문제이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한글은 이미 3개국이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국제 문자라는 것이다. 바로 우리, 북한, 그리고 중국이다 중국이 한글의 기술적 종주국이 될 가능성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비는 고사하고 아는 사람조차  별로 없는 것 같아 더 걱정이다.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 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 그 중 조선족이 있다. 그러나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언어는 한어(보통화, 북경어 혹은 만다린), 티베트어, 위그르어, 몽골어, 조선어  5개뿐이다. 8천만이 쓰는 광동어를 비롯해 수천만이 쓰는 객가어, 민남어(대만어), 오어(吳語), 상어(湘語),간어 등도 서로 통하지 못하는 거의 독자적 언어이지만 정부의인정을 받지 못하고 200 여 만 조선족이 쓰는 조선어는 엄연한 공식언어로 대접 받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조선어를 쓰는 사람이 한어 다음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 국민이 제일 많이 배우는 언어도 조선어라 한다. 중국내 200여개의 대학에 조선어 강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중국정부로서는 조선어 사용법이나 특히 전산처리에서 표준화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입력 자판을 표준화하려고 3년 전 한국과 북한이 표준을 만들어 주면 중국은 받아쓰겠다고 양국의 학회를 통해 알려왔다한국 언론은 이를 ‘중국의 한글 공정’ 이라고 표현하여 SNS 대표 주자들이 나서서 나라가 들썩 들썩할 정도로 중국을 매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별로 없었다. 이제 중국정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하여 지난 7월 ‘전국정보기술표준위원회 조선문 국가급 작업반’을 구성하고 중국 조선어 정보학회 회장(연변대 교수)을 부조장으로 임명하여 작업에 착수 했다. 북한은 이미 대표단을 파견하여 협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우리정부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였는지 필자로서는 아는바가 없지만 우리 정부의 반응 역시 알지 못하고 있다. 머뭇거리다가 북한과 중국이 합의하여 표준을 만들고 국제적으로 등록 한다면 우리 기술은 중국에 수출도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의 국어 정책은 참으로 딱하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재야’학자들이 수십년 전부터 외래어 표기법을 개방하여 r, f, v, 등 외국어 발음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쌈싸우듯 제안했지만 오히려 국어 기본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일제시대 틀이 잡힌 우리 맞춤법을 고수하고 있다. 나라 밖에서 어찌 우리를 빼놓고 한글의 표준을 만들겠는가? 하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중국 정부가 5개 공식 언어인 조선어에 대한 국내 표준을 만든다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는 노릇이요, 그 기본을 종주국인 한국과 북한의 표준안을 따르려 하는데 한국이 불참하여 북한과 합의했다 고 하면 무어라 할 것인가 참으로 걱정 된다


 


   한글 세계화의 절박성은 이것만이 아니다.


 


   IT기술이 아이폰의 Siri를 필두로 급하게 음성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알파벳으로 기술을 개발해온 미국 기술자들은 소리를 글자로 표기 할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음파 정보를 수치화하여 사용한다. 그러니 음성 취급이 어렵고 부정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해법은 자국어 처리에 국한 될 수 밖에 없다. Siri Google 안경처럼 정확한 영어를 요하기 때문에 다언어 동시 접근은 엄두를 못낼 것이다. 필자는 소리를 한글로 표기할 수 있으므로 어느 언어든지 소리로 취급하여 다언어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유수 회사에 얘기 해 보았지만 우리 회사는 관심이 없다는 반응만 받았다. 그들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 생각을 받아드려 연구에 착수했기를 바랄 뿐이다. 밖으로 알려져 실리콘 밸리 사람들이 먼저 연구했다면 곧 그런 기술이 나올 테고 우리는 로열티를 줘 가며 다시 거기에다가 한글을 입히느라고 밤을 새워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창조적인 연구를 중시하는 정부가 들어섰다. 이제라도 한글이라는 거대한 연구분야에 정부가 닫힌 문을 열고 세계를 향한 연구를 시작해 주기를 애타게 기다린다.**


 


필자는 9 4(), 김재경 의원과


KAIST 한글 공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한글 세계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 글과 유사한 내용의 주제 발표를 합니다.


참관이 개방 되었아오니 많이 참석하시여


국민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 오전 9시 반에 시작합니다.


 


 


 


<필자소개> 신부용: KAIST 문화과학대학 겸직교수, 한글공학연구소 소장


필자는 서울공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 . 유치과학자로 귀국하여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교통연구부를 창설하고 이를 교통개발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부원장과 원장직을 역임하며 기틀을 잡았습니다. 퇴임후에는 ()교통환경연구원을 설립하여 운영 하였으며, KAIST에서 교통공학을 강의 하는 한편, 한글공학분야를 개척, 연구하던 중 KT와 함께 공동으로 KAIST에 한글공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현재 한글공학연구소장을  맡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 교통정책,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정책, 도로위의 과학, 신도시 이렇게 만들자 등 여럿이 있습니다./이메일:  shinbuyong@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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