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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윤여철 현대ㆍ기아차 노무총괄담당 부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시했다.

 후임으로는 김억조(62)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18일 김억조 울산공장장 사장을 현대ㆍ기아차 노무총괄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장에는 윤갑한(54) 지원사업부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발령했다.

윤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번 인사는 윤 부회장이 최근 현대차 울산 엔진공장 직원의 분신ㆍ사망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현대ㆍ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지난 8일 엔진공장의 한 직원이 “사측의 현장 통제가 강하다”며 분신해 엔진공장 노조가 10~11일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분신한 직원은 지난 15일 끝내 숨졌다.

김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 출신으로 현대차 툴링센터 이사ㆍ상무ㆍ전무, 생산개발총괄본부 부사장, 체코공장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