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3051966.jpg
서울사대부고 동창회장인 김종훈(20회)동문은 네팔에서 10여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안식(20회)동창 모국 방문에 즈음하여
네팔의료봉사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네팔주민들의 진료를 돕기 위해
8월 11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따뜻한 동행’을 통해 성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20회 동창회(회장:황인규)에서는 50명이 매월 2만원씩 36개월을 원칙으로 후원키로 했다.
김안식(20회) 박사는 아내 장말희 여사(전 간호대학 교수)와 연애시절 만 50세가 되면 남을 위해서 살자고 약속한 것을 지켜서 2000년 5월 그동안 국내에서의 외과의사 생활을 그만두고 전 재산을 정리하여 네팔로 출국했다. 국내에서 외과의사 생활을 하면서 1982~1992년까지 10년간 무의촌 진료 자원봉사를 하였고, 1992년부터는 해외 노동자 무료진료를 하던 중 네팔에서 온 노동자 덤블구릉을 만나 네팔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후 1998년부터 설에 이주간 휴가를 내서 동료의사 10여명과 함께 네팔 의료봉사를 계속 하던 중 만 50세가 되는 2000년 네팔에서도 오지인 도티로 건너가서 현재까지 의료사업과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도티는 네팔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티는 네팔의 극서부에 위치하는 곳으로 한동안 극좌파 공산주의자들의 활동 본거지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김안식 박사의 활동은 2003년 8월 KBS 1TV <한민족 리포트>에 방영되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현재 50병상 규모의 수정병원(Soojung Hospital)과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875명이 다니는 수정학교(Soojung English Boarding Model School)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의료혜택과 교육혜택을 주고 있다. 김안식 박사의 향후 계획은 금년 내에 수정보건대학(Soojung Academy)를 설립하여 보건소장과 간호사를 양성하고, 현재 2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을 확대하여 네팔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