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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상] 아버지(故 이병철 회장)가 만든 단체, 회장직 고사한 데 대한 미안함이…


 


 


이건희 회장, 거의 참석하지 않던 전경련 회의 참석 위해 귀국
총 예산의 25% 지원할 정도로 전경련에 각별한 애정 가져
고비땐 꼭 참석해 대주주 역할도, 늘 회장후보로 거론… 참모들 반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귀국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4일 출국했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에게 “(10일 열리는) 전경련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 회의는 격월로 열린다. 이 회장은 회장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이 모임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이후 8개월 만에 참석하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전경련에서 차기 회장으로 이 회장을 추대하고자 했으나 끝내 고사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새로 출범하는 허창수 회장 체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이번에는 꼭 참석하려 하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2000년 림프절 초기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건강상 이유와 비자금 수사 등 여러 이유로 기껏해야 2~3년에 한 번 정도 참석했을 뿐이다.〈그래픽 참조〉


 



 


 


하지만 그는 새 지도부가 출범하거나 재계의 단합이 필요할 때는 꼭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그때마다 만찬을 주재하며 전경련의 실질적인 오너 역할을 했다. 정부와 민감한 상황에서도 전경련을 후원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노무현 정부의 '재벌개혁' 서슬이 시퍼렇던 2005년 6월 회장단 회의가 열렸을 때다. 이 회장은 당시 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검찰 수사를 앞둔) 김우중 전(前) 대우그룹 회장의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했던 한 인사는 "삼성그룹이 전경련 예산의 25% 이상을 지원할 정도로 그는 전경련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그룹은 전경련을 통해 수도권 투자규제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이끌어 내는 등 재계의 이익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다.


이 회장은 지금껏 전경련 회장 후보로 가장 많이 추천됐지만 단 한 번도 전경련 회장직을 맡지 않았다. 참모진들이 설화(舌禍)를 우려해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1995년 베이징에서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고 말해, 김영삼 정부를 발칵 뒤집어놓은 전력도 있었다. 삼성의 한 고문은 "역대 전경련 회장들이 줄줄이 설화를 겪자 참모진들이 그가 직접 전경련 회장직을 맡는 것을 말렸다"고 말했다. 이번 전경련 회장 추대 때에도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었지만 주변에서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말렸다는 후문이다.


전경련에 대한 이 회장의 애정은 부친인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병철 회장은 전경련의 전신(前身)인 한국경제인협회를 만들었으며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 회장의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신임 회장을 맡은 것과도 무관치 않다. GS는 재계 서열 7위 그룹이다. 전경련 회장을 10대 그룹 이내의 '오너 회장'이 맡은 것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이후 처음이다. 김 회장은 1999년 물러났다. 이후 손길승 SK 회장이 맡은 적도 있었으나, '오너 회장'은 아니었다. 4대 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이 전경련을 맡으면서 전경련과 재계의 위상에 한층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재계에서도 '적이 없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또 건설·정유 중심의 GS그룹 사업 내용이 다른 그룹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지도 않다.


10일 모임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주요 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조형래 기자 hr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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