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기는 습관'… 2010년 '혼창통'… 2011년 '아프니까 청춘이다'…
내가 만들면 대한민국이 읽는다
"출판을 죽이는 건 출판사들… 독자를 안보니까 독자도 안보는 것"
이기는 습관
독자들이 원할 때 준비하면 이미 늦은 게임
독자보다 반박자 앞섰다, 트렌드를 읽었다
적중률이 높으니 수익률도 높을 수밖에…
아프니까 청춘이다
야간대학 나와 무명 편집자 생활 20년…좌절·절망에 지쳐 여관방서 자살 시도까지
그래도 다시 섰다… 끝까지 한번 가보려고
출판계에 새로운 신화(神話)가 탄생했다. 신화의 주인공은 2006년 11월 출범 이후 해마다 베스트셀러 3~4종을 만들어내고 있는 쌤앤파커스 박시형(朴是亨·48) 대표다. 4명으로 시작한 출판사가 4년 만에 지난해 매출 100억원에 직원 수도 7배인 28명으로 늘었다. 단숨에 10대 '메이저'출판사 반열에 올랐다. 단행본 출판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해 '정의' 열풍을 가라앉히고 연초부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현재 '난도쌤(김난도 선생님)' 신드롬을 불러온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도 쌤앤파커스의 책이다. 2007년 '에너지버스', '이기는 습관', 2008년 '가슴 뛰는 삶', 2009년 '세상에 너를 소리쳐'에 이어 다섯 번째 종합 1위다. 특히 이 기간은 국내외적인 경제위기의 여파로 출판계 불황이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엄살이 나올 만큼 극심했던 때라 그 성취는 더욱 빛난다.
(조선일보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5/20110225016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