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탈퇴한 현대·기아차, 빨리 복귀해야"
이희범 경총 회장
"경제 5단체 중 하나인 경총에 한국 대표기업인 현대차가 빠진 것은 경총과 현대차 모두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지난해 경총을 탈퇴한 현대기아차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12월 복수노조 도입 시기 등에 대한 이견(異見)으로 경총을 탈퇴했다.
이 회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기아차의) 탈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고치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파견자의 임금을 경총 등 경제단체가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라는 큰 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투쟁이 아닌 노사협력 프로그램에는 기금을 마련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입력 : 2010.10.2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