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이건희 회장, 연말 세대교체 시사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12일 올 연말 인사 구상과 관련해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 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멕시코 출장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연말 인사에서 세대교체성 인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최근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내년 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그걸 알면 정말 돈을 많이 벌 것"이라며 "그렇게 비관은 하지 않고 있다. 낙관도 비관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24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출장길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가 동행했고, 삼성전자 이학수 고문과 김순택 부회장, 최지성 사장, 이재용 부사장 등이 공항에 나와서 배웅했다.
조중식 기자
입력 : 2010.10.13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