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LA는 종합대로 거듭날 것' 동국대 LA 김인식 총장

 [LA중앙일보] 4월 7일 2009년

 


 

"소 걸음처럼 쉼없이 성장하는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동국대LA(구 동국로얄대.이하 DULA)를 한의학 국제화 전초기지로 육성시키겠다는

DULA의 김인식 총장(사진)이 전하는 DULA의 청사진이다.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한 경영전문가 김 총장이 답보상태에 빠진 

DULA를 구할 적격자로 판단해 지난해 10월 석좌교수이던 그를 DULA총장에 임명했다. 



김 총장은 코트라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5개 대륙에서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등 경영일선에서 뛰어왔다. 

또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사장을 맡아 임기동안 흑자로 돌아서게 한 경영전문가다.



DULA에 부임한 김 총장은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있던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학교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었다.



김 총장은 "동국대가 로얄 한의과대학을 1997년에 인수한 후 이름을 동국로얄대로 바꿔 

동국대 해외 캠퍼스임을 알리려 했지만 여전히 이를 알지 못하는 한인이 의외로 많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명을 동국대 LA캠퍼스인 'DULA'로 개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 서울 캠퍼스와 우수한 한의과를 보유한 경주 캠퍼스 그리고 DULA를 삼각으로 편성 

학문 교류 교환 교수와 학생 활용 공동연구 등을 통해 세 캠퍼스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가 세운 계획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안식년 교수를 초빙 연구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해 

한국의 선진 한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최고수준의 각종 연구논문 및 서적을 포함한 

연구 자료를 보유한 서울과 경주캠퍼스의 전자도서관을 DULA 학생들이 사용 가능케 해 교육자료 부족을 해결할 방침이다.



또 DULA의 웹사이트를 서울과 경주 캠퍼스와 연계할 뿐 아니라 개선해 더 많은 학생들이 DULA를 접할 수 있는 

창구 확대 및 어학연수(ESL)와 박사과정 개설을 통한 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실행 계획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단기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DULA를 

미 최고의 한의대이자 종합대학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중심의 학교로 만들어 더 많은 타인종 학생을 

모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전파하는 선구적인 학교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DULA는 지난 WBC의 한국팀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팀을 구성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의 건강을 돌봤다. 특히 투수 봉중근 어깨와 19일 머리를 부상당한 이용균를 집중 치료 한국의 타선과 

마운드를 지켰으며 또 강타자 김태균 목과 어깨를 침과 뜸으로 베네수엘라전에서 2점 홈런을 칠 수 있도록 

회복시켜 한국 야구단의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