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유재천 동문, KBS 새 이사장으로 선출

우리 9회의 유재천 (劉載天) 동문이 KBS 이사회의 새 이사장(理事長)이 되었습니다.
KBS 이사회는 6월 5일(목) 오전 여의도 KBS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금수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된 이사장에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특임교수로 있는 유재천 교수를 선출했다고 여러 매스컴이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이사회 측은 "규정대로 호선을 통해 유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동문은 지난 5월 30일 김 전 이사장의 사퇴에 따른 보궐이사로 선임됐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내년 8월 말까지 KBS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한국 언론학계의 태두로 지금까지 꾸준히 소신을 지키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유재천 동문은,
그동안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한국언론학회 회장, 방송위 위원(부위원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와 '공영
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공발연), 평화생명마을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습니다.
유 동문은 잘 알다시피, 그동안 '공발연'의 공동대표 의장으로서 KBS의 방만한 경영과 편파
방송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함은 물론,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도 함께 촉구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방송구조 개편을 위한 여러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국민의 불신과 지탄을 받아온 KBS를 개혁하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유 이사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일부 정치권과 KBS 내 기득권 세력의 반발과
방해가 없지 않겠으나, 지금까지 해 온것 처럼 신념과 뚝심을 가지고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우리 서울사대부고 동문들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