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종오교수(12회) 항암물질 집중기술 개발

by posted Feb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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磁性 미립자로 암세포만 골라 죽인다… 항암물질 집중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자성(磁性)을 띤 미세 입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죽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충남대 재료공학과 김종오(金鍾悟·64·사진) 교수(부고 12회)는 20일 “자성 미립자를 이용해 항암제나 방사선을 환부에 집중시켜 정상세포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 효과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김 교수팀이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우수연구센터의 하나인 ‘고기능성 자성재료 연구센터’를 통해 3년간 연구한 결과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우수 연구센터 육성사업’ 전시회에서 발표된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것은 두 가지로 약 1억분의 1m 크기의 자성 미립자에 항암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입히는 방법과 자성 미립자에 방사선을 내는 성분을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김 교수는 “두 방법 모두 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두 방법 모두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줌으로써 자성 미립자를 환부로 유도하면 항암 물질이나 방사선이 환부에 집중돼 암세포만 죽이게 된다.

이충환 기자 (동아일보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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