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이수향동문이 `내 영혼의 푸른 실`시집내다

by posted Jan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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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한국詩壇에 오른 이수향시인이 남몰래 시의길을 차분히 닦아오던 동문이 10여년간 거짓말같이 사라졌던 詩가 부군 산악모임에 나가 시 낭송을 하게되면서 잊혀졌던 詩心이 되살아나 첫만남에서 詩集을 엮어주겠다는 부군의 약속이 이루어짐.
진심으로 축하하며 요즈음 추운날씨가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게 하므로

봄날

봄날의 햇살을
손바닥에 뉘면
아가를 안은 것 같다

신선해서
순백해서
거룩한
아가를 보는 것 같다

족쇄 풀린 강가에
새로 움돋는 물소리
물소리를 듣는 것 같다 -이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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