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지로의 변신 지켜봐 주세요
정시현 경기도약사회 편집이사
경기도약사회가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경기도약사회지의 월간 발행이다. 그 동안 '청낭'이라는 제호로 년 1회 발간되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변신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변신은 단순한 '소식지'를 벗어나 '학술·경영 정보지'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있었다. 매월 만나보게 될 경기도약사회지의 중심에 선 정시현 편집이사를 만나봤다.
회원들 관심에 힘이 나요
정시현 편집이사는 인터뷰 내내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매월 발행한다는 것에 대한 틀이 잡히지 않아 아직 부족한 면이 많아요. 그러나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정 이사는 월간 발행의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 힘의 원천이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라고 말한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주변에서 '경기도약사회 마크가 들어갔으면 한다', '경기도약을 상징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주는 회원들이 늘고 있어 힘이 나요.
학술·경영 정보지로의 변신
경기도약사회지가 월간 발행으로 변하게 된 것도 학술·경영 정보지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소식지 성격의 회지와의 차별성을 둬야 했다.
학술 정보는 집필진의 확보가 필수적인데 일단 시작은 깔끔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미 훌륭한 집필진이 확보가 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시작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문제가 되는 것이 회지가 장기간을 바라본다면 원고를 맡아줄 집필진을 꾸준하게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죠.
약국 경영 정보에 대해서도 모범약사회, 모범약국, 해외의약정보 등을 다양하게 담아 앞으로 담을 컨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경영 정보의 지면도 늘려나갈 계획이고 약사들에 국한된 내용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정 이사는 학술 경영 정보지로의 변신도 중요하지만 소식지로의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했다.
약사회와 동호회 소식, 인보사업 등을 담아 회원들이 자신들의 소식이 게재된 회지를 받아보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는 것.
특히 문예코너에는 이전에 흔히 실었던 시나 수필이 아니더라도 사진, 그림 등 각 회원들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보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기는 사실 어렵지만 아직 틀을 잡아가는 중이니까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약업신문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입력 2008.02.21 11:00 AM , 수정 2008.02.21 01:3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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