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이란 무엇인가?
교육행정을 대학에서 가르친 지 20년이 넘었고,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30년이 되어 갑니다. 수많은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을 만났고, 현장에서 교육행정을 담당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교원과 공무원들을 만났습니다. 동일한 질문을 해봅니다. 교육행정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교육행정이 되어야 할까요? 교육행정학은 교육행정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교육행정의 개념과 범위, 가치와 지향, 목표와 과업이 그다지 공유되고 있지는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정서와 호기심도 부족해 보입니다. 교육현장에서 교육활동과 함께 ‘공기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교육행정입니다. 교육행정의 현장을 연구하고 교육행정 교육을 하고 있는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접근하기 쉬운 책을 써서 교육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무모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2020년 초 등장한 코로나19로 몇 년 간 활동의 제약이 생기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사 전문성 개발에 관심을 두고 대학 교수법 특강을 해왔기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확산된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팀 학습 어떻게 할까」를 썼고, 좀더 기본적인 교수법 입문서로 「대학 수업은 처음입니다」를 썼습니다. 많이 쓰는 논문 외에 좀더 접근성 높은 책을 써보자 권유하여 동학들과 「오늘의 교육 내일의 교육정책」을 집필했습니다. 교직과 교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직실무 교재로 「교사론과 교직실무」를, 교육 분야 학위논문과 학술논문의 안내서로 「교육연구논문작성법」을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전공 분야인 교육행정 입문서를 단독으로 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고, ‘쉽게 읽히는 책’을 쓰자 했으나 ‘쉽게 쓸 수 있는 책’일 수 없었습니다. 2023년 1학기에 학부 수업을 하면서 다섯개 장을 쓰고 학생들에게 검토받았고, 2024년 1학기에 교직 수업을 하면서 나머지 장을 쓰고 보완하였습니다. 전공의 주요 영역을 모두 훑어야 하기에 원고를 집필하면서 비어있는 부분에 대한 무지를 실감했고, 정확하게 소개하기 위해 책과 연구물을 찾으며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다는 점은 여실히 실감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용감하게 책을 내놓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은 교육행정을 처음으로 혹은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모든 분을 위해 저술하였습니다. 독자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고, 수업 교재로 사용할 경우에도 사전에 학습자가 읽고 생각해 본 후 설명을 듣고 동료 학습자들과 토의할 것을 추천합니다. 교육행정 기초(1장)와 이론(2장)으로 시작하여, 학교조직(3장)과 교육리더십(4장)을 소개하고, 학교경영과 참여(5장), 교육 거버넌스(6장), 교육법과 교육정책(7장)을 다루었습니다. 교육인사행정(9장)과 교육재정(10장)을 소개하면서, 교사 전문성 개발과 장학(8장)을 별도로 다루었습니다. 미래의 교육행정(보론)은 자료의 성격으로 제시해보았습니다. 주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선별하여 간단히 소개하고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포함하였는데, 관심있는 내용은 좀더 찾아보도록 권하는 의도입니다. ‘입문(入門)’의 성격에 맞도록 구성한 것이지만, 시의성 있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에는 교육행정이 무엇인지, 어떠한 교육행정이 되어야 하는지, 교육행정 행위와 현상을 교육행정학의 개념과 이론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각자의 답을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교육현장 어디서든 교육행정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교육행정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마음도 생길까요? 교육행정에 입문한 당신을 환영합니다. 교육을 위한 행정!
교육행정의 개념과 범위, 가치와 지향, 목표와 과업이 그다지 공유되고 있지는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정서와 호기심도 부족해 보입니다. 교육현장에서 교육활동과 함께 ‘공기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교육행정입니다. 교육행정의 현장을 연구하고 교육행정 교육을 하고 있는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접근하기 쉬운 책을 써서 교육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무모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2020년 초 등장한 코로나19로 몇 년 간 활동의 제약이 생기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사 전문성 개발에 관심을 두고 대학 교수법 특강을 해왔기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확산된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팀 학습 어떻게 할까」를 썼고, 좀더 기본적인 교수법 입문서로 「대학 수업은 처음입니다」를 썼습니다. 많이 쓰는 논문 외에 좀더 접근성 높은 책을 써보자 권유하여 동학들과 「오늘의 교육 내일의 교육정책」을 집필했습니다. 교직과 교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직실무 교재로 「교사론과 교직실무」를, 교육 분야 학위논문과 학술논문의 안내서로 「교육연구논문작성법」을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주전공 분야인 교육행정 입문서를 단독으로 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고, ‘쉽게 읽히는 책’을 쓰자 했으나 ‘쉽게 쓸 수 있는 책’일 수 없었습니다. 2023년 1학기에 학부 수업을 하면서 다섯개 장을 쓰고 학생들에게 검토받았고, 2024년 1학기에 교직 수업을 하면서 나머지 장을 쓰고 보완하였습니다. 전공의 주요 영역을 모두 훑어야 하기에 원고를 집필하면서 비어있는 부분에 대한 무지를 실감했고, 정확하게 소개하기 위해 책과 연구물을 찾으며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다는 점은 여실히 실감하며,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용감하게 책을 내놓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은 교육행정을 처음으로 혹은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모든 분을 위해 저술하였습니다. 독자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고, 수업 교재로 사용할 경우에도 사전에 학습자가 읽고 생각해 본 후 설명을 듣고 동료 학습자들과 토의할 것을 추천합니다. 교육행정 기초(1장)와 이론(2장)으로 시작하여, 학교조직(3장)과 교육리더십(4장)을 소개하고, 학교경영과 참여(5장), 교육 거버넌스(6장), 교육법과 교육정책(7장)을 다루었습니다. 교육인사행정(9장)과 교육재정(10장)을 소개하면서, 교사 전문성 개발과 장학(8장)을 별도로 다루었습니다. 미래의 교육행정(보론)은 자료의 성격으로 제시해보았습니다. 주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선별하여 간단히 소개하고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포함하였는데, 관심있는 내용은 좀더 찾아보도록 권하는 의도입니다. ‘입문(入門)’의 성격에 맞도록 구성한 것이지만, 시의성 있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에는 교육행정이 무엇인지, 어떠한 교육행정이 되어야 하는지, 교육행정 행위와 현상을 교육행정학의 개념과 이론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각자의 답을 찾을 수 있기 바랍니다. 교육현장 어디서든 교육행정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교육행정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마음도 생길까요? 교육행정에 입문한 당신을 환영합니다. 교육을 위한 행정!
(작가소개) 박수정 <교육가/교육학자>,<대학/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