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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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채움이 아니라 비움입니다 / 조창인


      사랑은 버리는 일입니다.
      사랑으로 내게 있는 것들을 덜어냅니다.
      내 안의 무수한 것들을 포기합니다.

      사랑은 차지하려들지 않습니다.
      그 무엇으로 나를 채우는 것 역시 아닙니다.
      사랑는 채움이 아니라 비움입니다.

      하나씩 둘씩 내게 있는 것들을 비우는 과정입니다.
      욕심도 취향도 소망도 하니씩 덜어냅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내 자신은 점점 비워집니다.
      내 존재는 그로 인해 점차 가벼워집니다.



      한편, 사랑은 버리지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의 모든 것을 가슴에 아로새겨 담아둡니다.
      장점은 물론, 단점을 소중히 품습니다.

      그가 지닌 어두움까지도 사랑합니다.
      그의 사소한 부분까지 내 안에서 나날이 자라납니다.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사랑으로 그를 드러냅니다.

      모름지기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내 안의 물을 퍼내고 또 퍼내어
      그의 갈증을 씻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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