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내안에 커가는 것들

조회 수 5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내 안에 커가는 것들 ..... siskin1004◎


까맣게 잊었던 목소리가 들려와
온 밤을 흔들어대는 날에는
선모초(仙母草) 꽃잎베개를 베어봐야지.

발밑에 짓밟혀 울던 여린 풀꽃이 생각나
맵고 아린 가슴을 헤집는 날에는
청솔 타는 내음새에 취해봐야지.

사는 일이 심드렁해
내일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날에는
망우초(忘憂草) 꽃잎을 먹어봐야지.

귓불에 입맞춤하는 바람이 불어와
내안의 그리움이 커가는 날에는
햐얀 찔레꽃 향기를 마셔봐야지.

천 길 물밑보다 더 모를
네 마음이 알고 싶은 날에는
치악산 자락을 오가는 구름에 누워봐야지.





  1. 스위스여행2 인터라켄 등산열차

    Date1970.01.01 By신현임 26 Views762
    Read More
  2. 스위스여행 1 취리히도착

    Date1970.01.01 By신현임 26 Views1047
    Read More
  3. 젖은 불꽃

    Date1970.01.01 By심상덕 (25회) Views438
    Read More
  4. 참 잘 쓴 시 한 편

    Date1970.01.01 By최현근 (16회) Views593
    Read More
  5. 여름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312
    Read More
  6. 말 못하는 그리움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525
    Read More
  7. Date1970.01.01 By강정근 (29회) Views354
    Read More
  8. 도시의 방랑자

    Date1970.01.01 By강정근(29) Views358
    Read More
  9. 사랑과 노래

    Date1970.01.01 By강정근(29회) Views469
    Read More
  10. 내안에 커가는 것들

    Date1970.01.01 Bysiskin1004(27회) Views589
    Read More
  11. Both Sides Now...

    Date1970.01.01 ByPsyche(28회) Views747
    Read More
  12. Both Sides Now

    Date1970.01.01 By니친구(28회) Views631
    Read More
  13. 시집한권-남들 축구에 바쁘다는데 나는 독서나 할까-26회에서

    Date1970.01.01 By김일섭 Views662
    Read More
  14. 돼지오줌보로 시작한 구력40년

    Date1970.01.01 By허정균(29회)의 글을 Views670
    Read More
  15. 장미 한송이 / 용혜원

    Date1970.01.01 By신종근 (36회) Views567
    Read More
  16. 대 지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451
    Read More
  17. 지는낙엽도 아름답다.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618
    Read More
  18. 여름밤과 맥주한잔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472
    Read More
  19. 만남을 위한 묶음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892
    Read More
  20. 마음에는 종점은 없다

    Date1970.01.01 By권일강(15회) Views8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