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생각나는 노래 : 비목(碑木)

비목공원 전경
碑木(비목)이란..
6.25.전쟁당시 전사한 군인들을 땅에 안장할때.
상황이 너무 급박하여 미처 비석을 새울 겨를이 없어
주위의 나무를 짤라새운 " 나무십자가 비석"을 말한다.

국민 가곡 비목에 대한 유래를
간략히 소개 하고져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964년 중동부 전선인 강원화천 백암산 기슬에서
육군 소위 한명희가 잡초 우거진 비무장지대를 순찰중
양지바른 산모퉁이에 이끼가 낀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 하나를 발견했다.
어느무명 용사의 무덤인듯한 그 옆에는 녹슨 철모가 딩굴고
돌 무덤 머리에 꽂힌 십자가 모양의 비목(碑木/나무로 만든 십자가)은 금새라도 무너질듯 보였습니다.
한 소위는 그 병사가 자신과 비슷한 꽃다운 나이임을 알고 차마 돌 무덤 앞을 떠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후 4년이 지난 뒤, 한명희 소위는 가슴 속에서 떠나지 않던
그 비목과 젊은 무명 용사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비목을 작시했고,
이 헌시(獻詩)에 곡을 붙여 탄생한 노래가 바로 '국민가곡 비목'입니다.
비 목 의 가 사
초연이 슬고간 깊은 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목공원의 비목 기념탑(철모 쒸운 비목 십자가)

1970.01.01 09:33
6월에 생각나는 노래 : 비목(碑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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