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카 깡 시골.. 베르가마~
깜깜한 밤 골목길을 내려오다 건조대에수건이 주렁주렁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맞은편에 쪼그만 이발소 (BerBer 베르베르라고 합니다) 가 있었지요.
장난삼아 물어보았더니 4리라 (3200원) 이라더군요.
깍아서 3리라에 이발하였습니다.
아이 둘 데리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머리도 감겨주고.. 차도 담배도 대접받고요..
여유있는 배낭여행의 묘미랍니다. 물론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서로 즐거웠지요.. ㅎ
시계가 9시 35분을 가르키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