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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상추, 함께 먹으면 암에 걸린다?




 




↑ 헬스조선 



상추에 삼겹살 한 점 올려놓고 풋고추 마늘 한쪽 얹어서 먹는 건 서민들에게 최고의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기를 상추에 싸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일본 오차노미즈여대 나가카와 유조 교수가 쓴  '식탁 위에 숨겨진 항암식품 54가지'란 책 때문이란 것.




이 책의 주장은


우리가 흔히 먹는 야채 중에서 시금치, 상추, 무, 배우, 샐러리 등에는 질산 이온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질산 이온은 침과 반응하면 아질산 이온으로 변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햄, 소시지 등 육류와 어류에는 아민이란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아민이 아질산 이온과 반응하면 '니트로소아민'이란 물질이 만들어진다. 니트로소아민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영양학자들은 "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으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으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궁합이었단 말인가?


〈동의보감〉에 '와거'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는 상추는 무엇보다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정혈작용이 뛰어나고 해독작용도 훌륭해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겐 더할 수 없이 좋은 숙취해소제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띵하다면 상추 생즙을 시원하게 내어 마셔보세요. 즙을 낼 때 당근이나 샐러리 같은 다른 야채를 섞어 넣으면 마시는 느낌이 훨씬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상추는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적극 추천할 만한 식품입니다.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B1, 칼슘, 철분, 히토신이나 리신 같은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특히 변비 증상과 함께 여드름이 심해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상추만큼 좋은 식품도 없습니다. 변비란 빠져나가야 할 찌꺼기가 잘 배출되지 않으면서 몸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으로, 이렇게 독소가 쌓이면 탁기(濁氣)가 상체 쪽으로 역류하면서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체내 독소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혈작용과 해독작용을 겸비한 상추는 섬유질도 풍부해 더없이 좋은 치료제인 셈입니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건 아닙니다. 밥과 국, 그리고 서너 가지 이상의 반찬을 함께 먹죠.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 중에는 비록 하나하나의 식품에는 암을 일으키는 성분이 없지만, 함께 섭취했을 때 암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즉 식품의 성분끼리 반응을 해서 발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니트로소아민입니다.




체내에 니트로소아민이 얼마나 쌓이면 암이 생길까?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성인(60㎏ 기준)이 니트로소아민을 하루 1800~18만㎍씩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니트로소아민은 평균 2.34㎍으로 보고되어 있어,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니트로소아민의 양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최저치의 77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기 상추쌈을 먹으면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으며, 포만감이 빨리 와 과식을 막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상추로 고기를 싸먹으면 암 발생이 억제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성낙주 교수님은 "상추에 든 비타민C는 발암 성분을 억제한다. 따라서 발암성분이 생성되는 것을 막을 정도로 비타민C가 충분히 든 싱싱한 상추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값싸고 구하기 쉬우면서 건강효과까지 만점인 상추, 오늘 저녁 밥상엔 구수한 된장찌개를 곁들여 지글지글 삼겹살 구워 한상 가득 상추를 올려봅시다. 기뻐서 한 잔, 슬퍼서 한 잔 나누는 우리네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인데....




 무엇이든 과하게 먹으면 탈이 되는 것인가 봅니다. 그래도 건강이 걱정 되시는 분은 삼겹살은 빼고, 그냥 상추에 밥 놓고 된장 올려서 드시면 될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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