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상식적인 얘기지만 저는 이제야 알았답니다.
예수 그리스도님의 탄생일은 해마다 12월 25일로 딱 정해져 있는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인 부활절은 왜 해마다 날짜가 다를까?
부활절은 교회력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축일이지요.
축일로서 그리스도교 나라에서 지켜지게 된 것은 2세기 무렵부터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1800~1900년전의 일이랍니다.
그 날짜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로마 가톨릭에서는 그리스도가 부활한 일요일을 중시하여 유월절 무렵의 일요일,
즉 춘분 뒤의 보름날(15일) 다음에 오는 일요일로 정했답니다.
그러니까 올해의 경우에는 춘분이 3월21일날이고 그 다음에 오는 음력 보름날이 22일이니
그 다음의 일요일은 23일, 그래서 올해의 부활절은 23일이랍니다.
개신교 역시 가톨릭에서 정한 부활절을 지키고 있답니다.
참고로 지난해부터 앞으로 다가올 부활절 일자를 미리 알아보니 아래와 같군요.
- 2007년 : 4월8일 - 2008년 : 3월23일 - 2009년 : 4월12일
- 2010년 : 4월4일 - 2011년 : 4월24일 - 2012년 : 4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