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우연히 부고 미국 사이트에 갔다가 6회 선배의 글을 발견하였는데,

저도 모르던 역사가 실려져 있어서 옮겨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에 '모교개교 65주년 및 취주악부창단 65주년 기념공연'이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었읍니다.

동문 여러분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천하부고'의 근간은 바로 우리 취주악부에 있읍니다.

1946년에 을지로 5가 구 경성사범학교 자리에 '국립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속중하교(남자부)'라는 전국에서 가장 긴 이름의 학교가 설립되면서 동시에 취주악부도 창설되었습니다.


당시 부중 4학년이었던(1회) 김선주선배를 위시하여 김상호(1회, 별명 '달구지') 임춘원(2회) 이희목(3회)선배등을 위시한 여러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교생의 열렬한 성원속에 일익 발전, 그 연주실력이 프로급으로서 당시 전국에서 유일무이했던 '서울음대(당시명: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주최 음악콩쿨대회' 제1회(1948년-필자가 2학년이었던때) 부터 연속 10년간 우승하므로서 <취주악부=서울사대부중(부고)>이라는 등식이 만들어졌습니다.


6.25전 용두동교사에서 거의 매주 하루 방과후에 우리 밴드부의 특별공연이 강당에서 열렸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젊은 후배들은 한번도 들어 본적도 없던 과거의 '우리 밴드부OB들'이 주축이 되어 연주된 '취주악단연주 #1 - #6' 제하에 이곳 '동창회게시판(일반란)'에 그리고 '미술과음악(공지사항란)'에 게재된 우리 OB밴드부원들의 연주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10회의 조정호동문이 이날의 연주실황을 혼자서 2시간동안 녹화를 했고 역시 10회의 원제혁동문의 수고로 만들어진 작품이 10회사이트(bugo10.com)에 실린것을 제가 발견하여 여러날 혼자서 감상하다가 '옳거니!' 하고 이 두 후배님들에게 억지를 써서 여기 우리 사이트에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제작회사에서 만들었으면 훌륭한 연주 실황으로 녹화되었겠지만 이 영상물들은 10회동문들이 이날의 연주에 많이 출연한 연유로 해서 조정호/원제혁 두 동문이 수고하여 10회사이트에 올려진 '걸작품' 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시고 국내외의 많은 동문들 함께 왕년의 우리 밴드부를 회상하시면서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완규(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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