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가 곧 사랑이라
 ↑ 길 - 우리가 하면 로맨스고,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대부도 갯벌)
오늘 아침, 도덕경 4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도충이용지(道沖而用之) 혹불영(或不盈) 도는 텅 비어있는 데(沖) 아무리 애를 써서 채워도(用之) 이상하게 가득 채울 수가 없다(不盈)
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노자 선생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도가 텅 비어 있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아느냐? 있는 것이 없는 것이고, 없는 것 또한 있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다시 설명을 해보아라. 도는 가득 차 있기 때문에(沖의 반대) 그걸 쓰고 또 써도(用之) 텅 비는 일이 없다.(不盈의 반대) 잘 알아듣는구나. 하나 더 물어보자. 네. 그러시죠. 사랑을 해 보았느냐? 물론이지요. 네 맘 속에 있는 사랑을 쓰니 네 맘속의 사랑이 줄더냐 늘더냐? ......
노자 선생님의 명쾌한 대답을 듣고 하나 더 깨달았습니다. 도(道)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인 것처럼 사랑의 길 역시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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