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조회 수 7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아침에 잠이 깨어
일어나는 것은 탄생이요,
상쾌한 아침은
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울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쇼 팬 하 우 어 }

1년에 한 번이라도
낯선 곳의 바람을 쐴 수 있다면
매일 쫓기는 힘겨운 일상도
견뎌볼 만하지 않을까요?.
여행은 분명 삶의 활력소지요.
특히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렵다면
자연에 나를 던져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지난 어버이날 북한산엘 함께 오르자던
친구의 전화를 받았읍니다.
이를 어쩜니까?
이미 합천 황매산의 금강산 못지않은
암능산행을 정해 놓았는데요.

친구야!! 미안해
해서 그대들에게 내가 보았던
그날의 풍광을 보여줄께.

십오만평의 온 산하를 흐드러지게
뒤덮은 철쭉은 보너스 푸짐하게 받은 마음이고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젤루 많은 철쭉 이라지요.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15만여 평의 철쭉 군락지가 있는
영남의 소금강산으로 불리는 황매산과 모산재의
기암괴석을 따라 오르내리는 암릉산행이
모든 잡다한 일상을 전부 없애 주더이다.



황매산이라 황매의 모습을 젤루 먼저 보여 주더니,
황매산이라는 이름은 얼핏 매화가 많은 산이 아닐까하는 짐작을 갖게 하지만,
황매산에서 매화를 보기는 어렵구요. 황매산이라는 이름은 정상과 중봉, 하봉의
세 봉우리가 합천호 푸른 물속에 산자락을 담근 모습이 매화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중매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산행 들머리의 녹색 장원의 비경이 우선 신비의 세계로 이끈다.



대한 민국에서 예가 가장 규모가 크다요, 철쭉 군락지로선.
내 다니다! 다니다! 이런 장관은 첨이유,



가도 가도 끝없는 그대의 모습 !! 그냥 푹 빠져 뿌렀소.





고산 철쭉군락이 황매 평정을 뒤덮어 고산 화원을 이루고 있으며





십 오만 평의 황매 평전은 온통 꽃잔치로 장엄 하더이다.



온 산이 이렇게 잔치를 벌리고 앉아 인심을 붙잡아 춤을 추잔다.



아름다움에 취해 거꾸로 본 세상. 하늘이 바다처럼 변하고 그속으로 빨려 들어갈뻔했소.



떡갈나무가 철쭉과 데이트 하려고 용을 쓰고 나오고 있다.
파란 하늘과 길게 맞닿은 억새초원이 가을엔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겠지?.





평전의 토종 민들레는 아름다운 카핏으로 변신해서 유혹하고.



앙증맞은 양지꽃도 한다리 끼어달라 애교 부리구...





철쭉꽃 이되어 내 마음도 그 속에 녹아뿔고...







합천호수에 황포 돗형상 바위가 바람을 가르며 나아갈듯.
합천호가 보이는 풍경
기기묘묘한 바위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합천호의 절경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흔히 가지 않는 힘든 코스이긴 하지만
감암산을 지나 황매산으로 오르는 코스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산재 정상, 이제 여기부터 소금강이 펼쳐진다.





모산재를 지나는 동안 거대한 산봉우리가 그림자를 내린 웅장한 산세와
야릇한 표정으로 서 있는 장승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속세를 이탈한 느낌을 받았다.





감 바위, 순결바위, 황포 돛배바위 등
독특하고 웅장한 바위들과 기암절벽을 마주하며,



수십년의 세월을 이겨낸 분재 소나무곁에도 어김없이 철쭉은 피어나고...



임산부 바위, 눈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들 중에는
신체의 둔부처럼 보이는 기이한 형태의 바위도 보인다.







모산재 정상에서 기묘한 형태로 포옹하고있는 바위 틈새로 바라본 합천호,
대자연의 신비를 담은 것처럼, 발 아래로 보이는 합천호의 물색이
유난히 파랗게 보인다. 합천호 푸른 물 속에 산자락을 담그고.......


송화가루가 바람에 흩날려 저절로 송화 목욕하고...

賢앎








  1. 망명자들

    Date1970.01.01 By오민경 Views1154
    Read More
  2. <b>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807
    Read More
  3. 작은 날개를 팔닥이며 제법 사람을 피해 ....

    Date1970.01.01 By이 용분 (7) Views796
    Read More
  4. Jazz / Lisa Ekdahl - Vem Vet

    Date1970.01.01 By영오기(20) Views834
    Read More
  5. * 면허증 있으신 분 돈 찾아가세요.*

    Date1970.01.01 By영오기(20) Views681
    Read More
  6. *<b>처음처럼, 태백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694
    Read More
  7. *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

    Date1970.01.01 By영오기 Views549
    Read More
  8. 조규삼 스승님을 찾아뵙고.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571
    Read More
  9. <b>HYENA족들의 末路

    Date1970.01.01 By정동훈13 Views580
    Read More
  10. 여자들도 군대에 가야하는 이유...

    Date1970.01.01 Bycima Views1019
    Read More
  11. 一枝菴, 그 멋 스러움.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815
    Read More
  12. 이걸~때려! 말어!

    Date1970.01.01 Bycima Views634
    Read More
  13. 황매산의 철쭉과 암릉을 가보셨나요?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736
    Read More
  14. 조수미 가곡 연속 듣기

    Date1970.01.01 Bycima Views1534
    Read More
  15. 오월의 茶園을 찾아서...

    Date1970.01.01 By조지명13 Views678
    Read More
  16. * 다이돌핀을 아시나요? *

    Date1970.01.01 By영오기 Views546
    Read More
  17. 모든 늑대(남성)들이여 반성하라

    Date1970.01.01 Bycima Views564
    Read More
  18. 재미도 없고 재수없는 집구석

    Date1970.01.01 Bycima Views715
    Read More
  19. 無理와 順理

    Date1970.01.01 By박태권 Views662
    Read More
  20. 정다운 가곡

    Date1970.01.01 Bycima Views8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