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점원
커다란 상점의 지배인이 새로 채용한 점원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살피러 왔다.
`오늘 손님을 몇 사람이나 대했나?`
`한 분요` 신입사원이 대답했다.
`한 사람밖에 못 받았다구? 그럼 오늘 판매액은?`
지배인이 물었다.
`5천 8백3십3만4천원이오` 점원이 대답했다.
지배인이 놀라며 어떻게 그렇게 많이 팔았느냐고 물었다.
`제일 먼저 낚시바늘을 팔았죠` 점원이 대답했다.
`다음에는 낚시대와 릴을 팔았죠
이어 제가 손님에게 어디서 낚시를 하실거냐고 물었죠.
그러자 저 아래 바닷가에서 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그럼 보트가 필요할거라고 했더니 그 손님은
저 소형보트를 사더군요.
그리고나서 그 손님은 자기의 소형차가 모터보트를 끌고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기에
저는 그 손님을 우리 자동차 판매부로 데리고 가서
커다란 레저용 차를 한대 팔았죠.`
더욱 놀란 지배인이 물었다.
`낚시바늘 사러 온 손님한테
그 모든 비싼 물건들을 팔았단 말인가?`
점원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지배인님.
그 손님은 실은 자기 부인이 골치가 아프다고해서
아스피린 한 통을 사러 왔었죠.
그런 걸 제가 '선생님 이번 주말은 잡쳤군요.
차라리 낚시나 가시죠'하고 권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