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카필라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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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필라의 멸망

석가모니 말년에,
코살라 Kosala 국의 왕은 석가모니가 왕자로 있었던 카필라 Kapila 왕국을 접수하고자 군사를 일으켰다.

그 소식을 알고 석가모니는 대군(大軍)이 쳐들어가는 길목에 나아가 잎이 하나도 없는 고목(枯木)밑에 햇빛을 받으며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뜻을 알아챈 왕은 군대를 돌려 코살라로 돌아갔다.
얼마 후 다시 진군을 시작한 코살라 왕은 이번에도 부처님이 그늘이 없는 나무 밑에 앉아 있음을 보고 다시 돌아갔다.

다시 세 번째 진군이 카필라를 향했을 때 부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코살라 왕은 서슴치 않고 카필라를 공격했으며, 성에 있던 대부분의 석가족 남자들은 죽음을 당했다.

제자가 물었다.
`어째서 두 번 씩이나 그 나무 밑에 계셨습니까?`
석가모니는 대답했다.
`친족이 없는 것은 여기 그늘이 없는 나무와 같은 법이다.`

`세 번째는 왜 가지 않으셨습니까?`
`석가족이 지은 죄, 인과응보는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석가모니는 인과응보라고 했으나, 그것은 대세(大勢)가 아니었을까?
당시 조그만 부족국가는 커다란 대국(大國)에 복속되는 전쟁이 진행 중이었으니.
즉 속국이 될 것이냐 아니면 멸망할 것인지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처지에서
지조있는 카필라 왕국은 멸망을 택한 것이다.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노리는 것은 대세가 그렇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웃 집 아이가 자기 아들을 코피 나게 했다고 이웃 집 아버지를 쫓아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현 미국 정부가 내린 판단이 맞는 것일까?

이라크는 접어두고라도
전쟁 후 미국이 받을 업보(業報)를 그들은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 걸까?

던져진 주사위를 보며
두렵고 무서운 일에 가슴이 죄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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