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어키 남서쪽에 있는 서민들의 해수욕장입니다..
우리의 대천 해수욕장 정도 크기로 한동안 그냥 놀며 보냈지요..
바다에 성이 떠 있는것 같이 보이는데..
도대체 저 작은 바위섬에 왜 성을 만들어 놓았는지..
방어는 그렇다 하더라도 도망갈 수도 없고 마실 물도 그렇고
식량 조달도 어려울 텐데 ~~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의 참신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럴듯한 전설이 있고 이름도 처녀의 성이라고 불리운다 합니다.
딸이 뱀에 물려 죽는다는 예언을 들은 왕이 딸을 지키기 위해 바다위에 세웠는데
항상 그렇듯이 그 딸은 포도가 담긴 광주리에 숨어 있던 독사에게 물려죽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 저 배를 타고 발로 저어 저 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뒤에 호텔들이 줄지어 있고 상가들이 있는데..
가운데 터어키국기, 오른쪽 중국 오성기 옆에 우리 태극기가 있었습니다.
일본국기는 없었구요..
동양인이 아예 오지 않는 시골인데 어떤 경위로 어설프지만 태극기가
만들어져 걸려있는지 참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다니면 거의 전부 야폰(japan 일본) 인으로 압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세계 어디서나 대접받지요.. 국력입니다..
친(china) 까지는 잘 알고 있지만 꼬래(korea)는 모르고 있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남쪽이냐 북쪽이냐 라고 물어보는 형편이랍니다.
귀네꼬래 (남쪽한국) 라고 대답해 주곤 했지요..

1970.01.01 09:33
크즈칼레시.. (처녀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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