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 아니라 아버지다
↑ 공주 놀이 - 난 공주가 아니라 왕이야, 여왕 말이야! (이화동 벽화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돌렸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행기를 빠꾸(Back)시켜 사무장을 내리게 한 책임은
땅콩이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에게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그녀의 분노는 땅콩이 아니라 아버지가 책임져야할 분노입니다.
가정교육의 절반은 엄마의 책임이고 절반은 아버지 책임입니다.
어머니 요인은 즉각 그 효과가 나타나지만
아버지 요인은 성인이 된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부재는 훗날 직업에 관한 불안감과 잦은 분노로 나타납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필요했던 성장기에 아버지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성인이 된 땅콩 부회장의 마음속에는 아버지가 돌보지 않아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일곱살박이 아이가 옛날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아이는 때때로 혼자서 어른이 되고 부회장이 되어버린 그녀를 부추깁니다.
넌 여자잖아. 아무래도 직장에서 성공하기 힘들걸...
여왕이 되려면 더 열심히 해. 아버지보다 나아야 사람들이 너를 인정할 것 아냐?
저 사무장, 아버지처럼 남자잖아?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지금이라도 아버지에게 뭔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
아버지가 딸에게도 영향을 주느냐고요?
글쎄 제 말을 믿으시라니까요.
비행기를 빠꾸시킨 것은 땅콩이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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