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을 다한 사람
최고의 재즈 연주가인 존 콜트레인이
은퇴 공연에서 마지막 곡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멋진 연주가 끝나고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콜트레인은 한 마디를 외친 뒤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눈크 디미티스(Nunc Dimittis)!’
“이제 종을 편안히 놓아주시는군요”라는 뜻입니다.
메시아를 보기 전까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받은 시몬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축복기도를 드린 뒤에 했던 말입니다.
최고의 재즈 연주가였음에도 마음이 공허했던 존은
마약에 빠졌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공공연히 믿음을 고백하며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콜트레인을 사람들은 ‘재즈의 성인’이라고 불렀습니다.
폐인이 됐던 자신을 구원해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연주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처럼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연주를 통해 자신의 사명을 다했음을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쏟아낸 사람만이
충성 된 종이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달란트의 크고 작음을 따지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은혜의 소중함을 알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사명자가 되십시오.
주님! 마지막까지 기쁘게 사명을 다하는 제자로 살아가게 인도하소서.
주님이 주신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의 일을 위해 사용합시다.
(김장환목사)
달란트 (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