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2022.06.11 07:10

6월이면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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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종족간의 6.25 전쟁 독일과 월남은 여하튼 틍일을 이루었는데 우리나라는 

통일의 길이 점점 멀어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1950년은 단기로 치면 4283년 그해

봄에는 눈도 무지무지하게 내려 전차 노선이 눈에 묻혀 전차가 다니질 못할정도였다. 

사람들 사이에 뒤숭숭한 소문이 돌기도 하고 4283을 꺼꾸로 읽으면 3824 = 38선이 이사를

간다고들 했다. 나는 그때 국민학교 4학년이였고.  전쟁이 나고 인민군들이 서울에 들어오자마자

알고 보니 늙은 여선생하나가 앞에 나서서 만세를 부르더라니 사람들 얘기가 그여자가 빨갱이라고

도 했다.  

그러니까 우리또래는 6.25를 체험하고 고생을 해본세대이다. 그런데 3자의 눈으로 보는 6'25에 대한

얘기는 어떨까?  곧 이북에 피납됐던 아버지는 용케 탈출을 해 9.28아침 새벽에 집으로 오셨는데 영어한마디

하는통에 미해병대 군인들이 데리고 갔고. 오랫만에 집에 오신 아버지는 임진강가에 주둔하고 있는 미해병사단

정보과에서 중공군 포로들 debriefing 하는 일을 하신다고 들었다. 늘 집에 오실때마다 양키물건들을 

듬뿍씩 씨들고 와 벼라별 양과자, 쵸콜렛, 깡틍에 들은 이것, 저것들을 맛보곤했다. 권총과 단검을(M3 carbine bayonet) 옆에 차고 

짚차를 타고 오시곤했다.우리 3형제와 어머니는 6.25를 꼬박 서울에서 지났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여기 한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며 피난을 가거나, 시골집으로 내려가는것을 마다 하셨다. 그때 많이 고생들을 한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말로만 듣고 동영상 같은것을 보아서 전쟁에 대해 잘알기는 할지몰라도 실제로 체험은 하지

못했으니 그저 그런가보다로 막연히 생각하는듯.  난 짧으나마 학보병으로 전방 야포대대에서 근무했고 외국에

내힘으로 나가는 첫길로 월남에 미전략통신망 군속으로 그곳 전쟁통에서 거의 3년을 보내며 몇번 죽을고비도

넘겨 보았고 전쟁의 참사를 성인으로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역사를 통해 볼때 동족끼리 싸운 전쟁이 제일 잔인하고 참혹한듯 하다.

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가진 사림들이 서로 싸우니 말이다. 아버지가 말씀 하시길 인민군이나 중공군들은 국군에게 

포로가 되는것보다 미군에게 포로가 되는것을 선호 한다고... 그래야 더 인간 취급을 받고 고생을 덜하기때문에.

 

6.25당시 새로 창설된 국군 11사단(화랑사단)의 첫 작전임무는 공비소탕이였는데 그때 근무하던 큰외삼촌의 경험담을 들을때

참 무시무시하고도 참혹 했다. 잡힌 공비들이 어떠한 대접을 받았는지 참 입에 담기도 힘든 흉악한 만행들이였다. 11사단이 8사단

(오뚜기 사단)과 교체되어 전방 동부전선에 배치되어 휴전때까지 싸웠는데 외삼촌은 1953년 7월28일 정오에 휴전이 되는데 그날 

새벽 4시에 적의 포탄 파편을 다리에 맞는 부상을 당하고 종내 절름발이로 살게 되었다. 지금도 마취제도 없이 야전병원에서

수술받던 얘기를 기억하면 온몸에 goose bump 생기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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