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산행엔 비개인 다음 날의 상쾌한 내음이 수락산 둘레길 푸르른 신록에
그대로 배어있는 듯..
아주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하루였습니다.
평탄한 오르내림의 숲길이 좋았고 군데군데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처엔
벤치가 여유롭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 넉넉함이 보여져 썩~ 괜찮았던
둘레길 구간이었습니다.
한참 코로나 백신 접종시기여서 여러 회원님들께서 본의 아니게 불참이 되신
지난 수락산 둘레길은 언젠가 다시한번 회원님들과 또 산책에 나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수락산~도봉산의 연계 둘레길은 창포원을 한바퀴 돌아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중식시간에 맞춰 옛골토성(도봉산점)으로 먼저 도착하셔서 기다리고 계셨던
한문희(5회) 회원님께서 산행일원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오랜동안 산행에 참석치 못하시어 느티나무에서 제명이 될까 두렵다 하시곤
찬조금(일십만원)을 건네 주시면서 눈웃음까지 얹어 주셨습니다.
옛골토성의 별미인 연잎밥과 오리로스구이로 맛있는 오찬을 즐기곤 오월의 신록을
한껏 만끽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6월 산행은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293m의 나지막한 산으로 주변 주민들의
휴식공간 및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모산입니다.
신록의 대모산 숲길에서 한낮의 더위를 덜어낼 수 있는 시원한 산행을 기다립니다.
동문 선후배님의 많은 참여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1. 일 시 : 2021년 6월 23일(넷째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2. 장 소 : 대모산(3호선 일원역 대합실)
3. 회 비 : 20,000원
4. 식사장소 : 정선(강남구 수서동/02-451-5432)
느티나무 산악회 회 장 李 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