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인사말

by 김종훈(20) posted Mar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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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청암회 회장에 취임한 20회 김종훈(건축과)입니다.
우선 이렇게 막중한 자리를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함께 기수를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게끔 하신 16~19회 선배님들과 전임 회장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40여 년 전 대학에 갓 들어간 저에게는 청암회는 큰 산이었고 재학 중인 선배님들과 졸업한 선배님들을 찾아가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청암회는 많이 위축되어 존재조차도 미미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대도 거의 끊기다시피 되었고 모임이 활성화되지 않고 참여도 부진했습니다.

청암회는 참 좋은 모임입니다. 우리가 같은 학교를 나와 같은 길을 가는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저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제가 챙겨야할 각종 일상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청암회 회장이 되겠다고 결정한 것은 이 모임이 좋고 아름다운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청암회는 너무나 약화되어 있습니다.
우리 청암회는 기로에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선임된 회장단과 함께 청암회를 반드시 부흥하고져 합니다.
그 방법의 첫 번째는 모임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동창회 명부를 새롭게 다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기별 대표 모임과 젊은 층 모임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 임기 중 기금을 모금하여 향후 청암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기금으로는 청암회 대를 이어가기위한 장학사업과 사회공헌사업, 연로한 대선배를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기금 모금은 가능한 한 전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하고 형편이 되는 회원께서는 1,000만원이던 100만원이던 쾌척하는 방향으로 참여를 독려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전임 회장님들과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는 동문들을 모시고 상의를 드리겠습니다.

뜻이 있는데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제 임기 중 저희 회장단이 힘을 합치고 선배 회장님들, 동문님들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청암회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3월
청암회 회장 김종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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