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Happy Birthday messeage가 여러군데서 와있다.
수십년 거래하는 은행에서, 벤츠 자동차회사에서, eBay에서, Amazon에서,
Kobo eBook에서,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 자주타는 크루즈 회사에서, 등,등. 우리들은
다른매체들이 우리신분에 대해서 본인들보다 더 잘아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취미, 생년월일, 숖핑하는 버릇, 무슨차를
타고 다니나, 어느동네에서 어떤 집에사나 연수입이 어느정도 되나 크레딧 레이팅같은것도
본인들보다 세세하게 다 알고들 있으니 무서운 세상이다. 인터넷 덕분이다. 무얼 좀 사려고
이것, 저것 좀드려다 보면 금방 인터넷을 열때마다 내가 찾아보던 물건들에 대한 광고가 쫙
깔리니 그런 속에서 사는 지금세상의 우리들. 무서운 세상이다. 광고 불록커를 써도 막무가내이다.
오늘 내나이가 공식적으로 81세가 되었다. 길게도 보이고 짧게도 보이는 81년의 세월. 얼마나
더갈지 가는데 까지는 사람같이 쓸모있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