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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06:07

발렌타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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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써온 전기 밥솟이 이제 수명이 다 되었는지 전같은 밥맛도 달라지고 보온을 해도 밥이 누렇게

변하기도 하고 냄새도 나는것 같고 마노라가 클리닝도 하고 팩킹도 갈아 끼우고 그랬는데도 별 효과가

없다. 

마침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 오는데 무슨 선물을 할까 궁리하다  쿠쿠카나다 싸이트에 들어가 보니 

밥솟 발렌타인 데이 쎄일이 있다.   밥솟값도 좀 활인이 있고 푸리 기프트가 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이것저것 둘러 보다  최신형이라는 쿠쿠 마스터 세프 밥솟으로 정하고 주문을 하며 expedited

shipping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오늘 월요일, 공휴일인 Family day 아침에야 배달이 되었다.

 

난 아직 윗층에서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마노라가 먼저 문을 열고 단골 배달원에게 커피나 한잔 마시라고

5불을 주고 무거운 복스를 받아 드려다 놓았다. 내가 내려가니까 "뭐가 이리 무거우냐면서 뭐냐고?" 뭇는다

부랴부랴 복스를 열어 보니 제일 먼저 나온게 여인들이 쓰는 얼굴 마싸지 기계?  더속에 들은 큰복스를 열어 보니

밥솟이 나온다.  쓰던 밥솟보다 더 무거운것 같다. 

 

눈치가 마노라도 새 밥솟을 좋아하는듯. 금방 자동세척을 시켜놓고 헌밥솟을 부엌에서 치웠다. 세척이 끝나는대로

밥을 지어볼거다.  빛갈이 하얗다고 뭐라고 할가보아 염려를 했는데 우리 부엌이 원래 하안색갈이라 제대로

어울리는듯. 마싸져는 지금 충전을 하느라 꽂아 놓았고. 긴주말의 마지막날 낮기온도 꽤 올라가서 영하 15도 정도.

오는 주중이면 예보에 영상 기온이 될거라고. 큰추위에 우리집, 애들 집이나 컷테지도 아무 문제가 안 생겼고 염려할일이

없다. 

 

벌써 금년도 두달이 거의 다지나 가다니, 어릴때는 그리 세월이 느리더니 나이가 들면서 점점 빨라지는듯.  금년도 가족들 모두

무탈들하게 지내야지. 나의 체중도 10여 파운드나 늘었다.  기분에 봄이 오면 잃었던 체중도 더 만회하고 다시 정상활동을

할수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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