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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18:10

하루만에 시 쓰기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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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배우는 시 쓰는 방법

시는 사상과 자연을 담은 천작 그릇

 

1. 시란 무엇인가?

 

공자(孔子)는 시를 사무사(思無邪), 즉 생각에 사투함이 없는 것이라 한다,

아리스도텔레스(Atistoteles)는 “시란 운율적 언어에 의한 모방 즉 사물의 형상을 운율적 언어에 담는 것”으로 해석했다.

오늘날 시인들에게 “시란 무엇인가?”의 정의를 묻는다면 수만 가지로 대답할 것이다. 시 정의에 대한 정답은 없어 보인다.

시는 쓰는 시대와 시인의 사고에 따라 천양지차를 보인다.

 

그럼에도 시를 쓰는 이유는

각자의 체험을 시란 그릇에 담아내는 천작(天作)인 것이다.

 

사전적으로 보면

시는 문학의 한 장르. 자연이나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이다.

형식에 따라 정형시·자유시·산문시로 나누며, 내용에 따라 서정시·서사시·극시로 나눈다.

 

 

2. 시를 잘 쓰기 위한 비법

 

작가 한승원의 [나 혼자만의 시 쓰기 비법]의 의하면

 

첫 번째 비법: 먼저 시인의 마음을 만들어라

 

“좋은 시를 쓰려면 시인으로서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스님들이 도를 닦듯이 수양을 해야 한다. 그것은 시인답게 마음을 비우고 살기이고, 어린 아이처럼 우주의 제 현상과 그 내면의 뜻을 발견하고 그것을 놀라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인의 마음이 닮고 갖춘다면 이미 반 이상은 시인이 된 것이다. 왜냐하면 시인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양새를 읊으면 그것이 그대로 시가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비법: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를 읽고 암송하는 공부하라.

 

시인이 되려는 사람이 일차적으로 가져야 할 필수적인 덕목으로, 시를 아름답게 치장하는 수사법을 공부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세 번째 비법: 좋은 시를 쓰는 시인들은 그들만의 시 쓰기 비법이 있다.

 

그들의 비법을 터득한 후 자신만의 시 쓰기 비법을 만들어야 한다.

 

 

3. 시 쓰는 실제

 

시의 출발은 사춘기의 감정이다.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머뭇거리기 때문에 시가 어렵다고 한다.

시란 절제된 언어이다.

 

한승원은 “시를 쓰고 차를 마시면서, 거울처럼 맑게 가라앉힌 마음에 비친 향기로운 생각, 나무와 꽃과 내 마음에 쏟아지는 하늘의 공평한 마음, 산소 같은 생각만 남기고 다른 것들을 잘라 없앤다.”고 압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상의 사건에서 시적 소재를 발굴한다.

-시적언어를 찾아낸다.

-주제, 소재, 비유법에 대한 공부를 한다.

-자기감정을 들여다본다.

-시인들의 시를 읽고 그들을 모방해서 시를 쓰는 과정을 거친다.

 

시는 성격상 각자의 다양한 체험과 성질을 담아내는 체험의 그릇이기에 자기 형상으로 내부를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전제 조건이 바로 올곧고 바르게 사는 삶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모두가 아름다운 시인의 마음을 갖기를 기원하며 지금 당장 시를 써보자!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대표 시 두 편을 소개한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라 가실 길에 드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드

 

무지개를 하늘에 바라 볼 때면

나의 가슴 설렌다.

내 생애가 시작될 때 그러하였고

나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러하거니

나 늙어진 뒤에도 제발 그래라

그렇지 않다면 나는 죽으니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

바라기는 내 목숨의 하루하루여

천성의 자비로써 맺어 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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