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27회) 운명을 선택하라

by 사무처 posted Nov 12, 2021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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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운명을 선택하라, 자기중심적? 타인 중심적?
  •  출처: 페로타임즈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 누구에게나 주어진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이 선택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는 운명공동체이다. 스스로의 선택이 미래의 모습울 만든다.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 특징은 패러다임 변화가 앞당겨진 것이다. 산업 형태, ESG, 탄소 사회, 시간과 공간의 융합, 팬텀 문화, 배달음식의 일반화, 비대면 회의, 인터넷 구매의 일상화, 재택근무의 활성화라는 물결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미래 앞에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과거에 매몰된 사람은 우울하고, 미래의 환상에 사는 자는 불안하기 쉽다.

당신은 오늘날의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은 자기중심적(Self-centered) 태도와 타인중심적(Other-centered) 태도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소득의 과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직업의 가치와 보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처럼. 물건 살 때 가성비만 따지는 사람과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마스크를 벗을 자유와 착용할 의무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코로나 위기 시 백신 주사를 거부하고,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을 볼 때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라는 느낌도 들었다. 반면 방역에 반대하는 사람의 눈에서 방역에 협조하는 우리의 모습은 전체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치지 않았을까?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자신에게 즐거움과 유익을 주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얻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개인들 각자의 이익과 자유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 타인중심적인 사람은 나 아닌 누군가를 늘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좋은 선택을 한다. 타인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함으로써 자신은 큰 즐거움과 유익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늘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여긴다.

인간은 왜 이렇게 나누어지는 걸까? 사회심리학자들은 사회적 맥락으로 설명한다. 사회적 맥락(社會的脈絡)이란 공동생활을 하는 집단이나 세계와 관계된 어떤 일이나 사물이 서로 연관되어 이루는 줄거리라 본다. 개인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행동도 포함한다. 사람들은 원초적으로 동료들이나 집단에 포함되고 소속되고자 하는 동기를 갖기 마련이다. 이러한 내재된 동기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집단으로부터 배척받을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기피하고 사회적 규범에 따라 행동한다. 늘 자기중심적인 고민과 경쟁과 선택에 노출되어 자란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갖고, 사회적인 고민과 타인중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타인중심적인 태도를 갖는다. 상반된 두 가지 태도에 선과 악, 우열이 있을 수가 없다. 빠르고 광범위한 세상 가운데 틀린 게 아니라 다르고,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다.

추락하던 MS를 다시 일으킨 새로운 CEO 사티아 나델라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당신이 이바지한 것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질투하지 말고 성공을 빌고 영감을 얻으라고 충고했다. 물론 질문을 받은 사람 당황했을 것이다. 철저하게 개인적 성과에 집중하는 사람에게는 생뚱맞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같이 행복하고, 멀리 가기 위해서는 타인 중심적 태도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지나치게 개인 중심적인 태도와 선택에 길들어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하여 신뢰의 인간관계와 사회공동체 간의 공감 말이다. 미래가 개인의 능력을 넘어 공동으로 축적하고 시스템을 통한 집단지성과 합의의 산물이 되었으면 한다.

  • Tony(12) 2021.11.13 09:55

    I wish I knew how to change my destiny. On anything talking about is easier

    than doing it.  At least I know I will have no regret when I leave this world, I know

    I tried my best trying not to hurt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