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나의 60여년 무사고 운전경력에 점이 찍혔다. shopping mall parking lot에서 나오는데
주의산만한 젊은 여자가 내차 운전석쪽 문을 과속으로 드리 받은거다. 받은 차는 현대 세단인데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에어 백이 터지고 이상하게 뒷 범퍼까지 너덜너덜하게 되었는데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차체가 미약해 차전체가 충격을 받은 결과로 폐차하게 될거라고. 내차는 2만5천불 정도의 수리비
견적이 나왔다. 중형 독일산 SUV인데 수리에 필요한 재료값이 외제차라 비싸단다. 나는 다친데도 없고
멀쩡한데 저쪽 운전자는 제법 혼이 나고 멍도 좀 들은 모양.
저녁에 집에 들어온 마누라가 내가 뭐랬어, '싸구려 차를 탔더라면 큰일 날뻔했네.' 과연 몇배나 비싼 외제차들을
타는 이유를 이제 실제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지만 내 운전기룩에 점이 생겼다. 마누라가
몹시 우기는 통에 애둘도 우리도 모두 외제차들을 타고 다닌다. 가끔 죽기전에 한국제 자동차 한번 타보자면
질색이고 일본제도 안된단다. 독일에서 살아본 경험탓인가? 사고 난날을 다시 생각해 봐도 천만다행이였다.
보험에서 내가 내야할 deductible amount는 1,000.00불이다. 새로 살때 죽을때까지 탈 차라고 한게 수리한 차로
운전을 마감 하게 되었다. 이 나이에 새차를 또 마련하는것도 뭣하고. '안전제일'
그간 총동사이트에서 후배님의 활동이 뜸하여서 궁금하던차 이런 소식을 접해서 ...
그런 와중에 좋은 차를 타셔서 큰 화를 면하셨군요^^
정말 다행이십니다.
이곳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특히 우리처럼 노년층은 외출과 만남을 금하여서
요 몇달을 집콕하면서 조금은 답답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바라건대 어디서든 예방 접종 약이 빨리 개발 되기만을 바랄뿐
별다른 대안이 없는것 같아서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곳에는 이런 애로 사항은 없으신지...?
모쪼록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