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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는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택시기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거금 10만원을 벌기 위해 
밥 먹던 숟가락을 내팽개치고 광주를 향해 시동을 걸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지. 
그런데 주기자의 눈에는 송강호의 명품 연기보다 
그가 맛있게 먹던 고추장불고기가 더 눈에 들어오더군(직업병?ㅋㅋ). 
검색해 보니 부산의 ‘칠백장’이라는 기사식당이더라고. 
당장 가기에는 먼 거리라 다음을 기약하며 대신
 서울에서 이름난 기사식당을 찾아보기로 했지. 
기사식당의 기본요건은 일단 주차장이 널찍해야 한다는 것과
 맛있고 푸짐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더군. 
불백이나 돈가스 맛집이 유독 많은 이유는 든든하게 먹어야
 고된 드라이빙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 
그럼, 매스컴에 오른 기사식당을 향해 핸들을 잡아볼까.

■ 무도 멤버들도 반한 불백집 ‘감나무집기사식당’ 

연남동의 이 집은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정준하가 엄청난 ‘불백쌈 원샷’을 
보여줬던 ‘무한도전 기사식당’으로 더욱 유명세를 탄 24시간 기사식당이야. 
돼지·소 불백과 고등어김치조림, 오징어볶음, 두부찌개 등
 모든 메뉴가 8000원으로 동일하지. 
아주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지는 반찬을 보면 수긍이 갈 거야. 
독특한 것은 애피타이저식으로 먹을 수 있는
 소량의 잔치국수가 백반과 함께 나온다는 점.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돼지불백인데 간장양념에 살짝 달달한 스타일.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잘 잡았더군.
 ‘1인 1계란프라이’도 감동(살충제 달걀은 아닐 거라 믿고). 
다만 인심 좋게 가득 담아준 공깃밥 상태는 조금 아쉽더라. 
추가 반찬은 셀프니 참고.

감나무집기사식당

돼지불백과 두부찌개

돼지불백과 두부찌개

추가반찬은 셀프

■백선생도 반한 돈가스 ‘가나돈까스의 집’ 

기사식당에서 빠뜨릴 수 없는 메뉴가 돈가스 아니겠어?
 ‘3대 천황’에서 백선생도 반한 맛집이래. 
논현동 아파트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딱 기사식당 스타일의 돈가스를 맛볼 수 있어. 
김치와 풋고추도 테이블마다 푸짐하게 준비돼 있더군. 
이 집만의 레시피로 만든 데미그라스소스가 담백한 편. 
돈가스+생선가스+새우튀김이 한 접시에 나오는 정식을 주문했는데,
 솔직히 돈가스는 지난번 소개한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의 것이
 12.5배는 맛있더라. 그보다 생선가스가 먹을 만하더군. 
남산이나 성북동 쪽 돈가스집과 달리 육개장, 회덮밥, 굴밥 등의 메뉴도 있어
 취향 따라 다양한 식사가 가능한 점은 장점. 
강남 한복판이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는 택시기사분들만 파킹하시는 걸로~.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30분이고 일요일은 휴무.

가나돈까스의 집

가나돈까스의 집

돈가스 정식

가나돈까스의 집

■ 발렛파킹 해주는 ‘마포닭곰탕’ 

모 종편 채널 프로그램에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닭곰탕 집. 
당연히 차를 몰고 갔는데 발렛파킹까지 공짜로 해줘서 편하더라고. 
기본메뉴인 닭곰탕은 7000원, 
닭고기와 국물이 따로 나오는 닭백반은 8000원으로 가격부터 착하지. 
닭껍질과 닭껍질 무침까지 메뉴는 딱 4개뿐. 
국물은 깔끔한 편이고 닭고기도 푸짐하게 들었더라. 
살코기가 아주 부드럽진 않지만 국물에 밥을 말아 함께 흡입하니 먹을 만했어. 
예전에는 술을 팔지 않았는데 일반 손님들의 요청 때문인지 최근엔 판매하더라고. 
하지만 운전기사들이 많이 오는 점심시간에는 팔지 않으니 참고해. 
김치 맛이 특히 좋았는데 따로 덜어 먹도록 돼 있는 항아리엔 뚜껑이 있어서 굿. 
무엇보다 광이 날 정도로 청결한 주방 상태는 아주 칭찬받을 만해~.

마포닭곰탕

마포닭곰탕 메뉴판



마포닭곰탕

이상 주기자가 영화 <택시운전사> 천만돌파 기념으로
 취재해 본 유명 기사식당 3곳이었어. 
방송 탔다는 과한 기대감 탓에 맛은 살짝 못 미치긴 했지만
 저렴하고 푸짐한 매력이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봐^^. 
오늘도 운전하시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시는 택기기사 분들의
 외침이 어디선가 들리는 듯하네. “기사식당 맛집, 거기가 어딥니까!!!”
                              - 스포츠 경향 : 주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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