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png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빨라진 봄꽃 북상, 서울 도심서 즐기는 벚꽃 나들이..'4월 걷기 여행길'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나긴 겨울이 계속되더니 
바야흐로 수도권까지 봄이 찾아왔다.그것도 갑작스럽게.
과도하게 따스한 날씨가 이어진 이상 고온현상 덕분에,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핀 것이다.

서울도 여의도를 비롯해 전통의 벚꽃 포인트들이 모조리 개화해버려
 올해는 굳이 남쪽으로 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해가 됐다.
그러나 걱정이 앞선다. 이름이 알려진 서울 윤중로 벚꽃길은
 젓가락 하나 꽂을 공간 없이 사람과 차로 빽빽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몇 년 전 여의도 벚꽃 축제 때
 너무 힘들어했던 기억 탓에 절대 찾지 않는 사람도 많다.


"안산은 산도 아녀" 올 봄꽃놀이는 거닐기 쉬운 서울 안산으로… [연합뉴스]
아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아는 멋진 벚꽃길이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 안산(鞍山)이다. 물론 여의도만큼 복잡하지도 않다. 안산은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천여 그루의 벚꽃들이 야트막한 산을 휘휘 감고 있는 곳이다. 남산보다 30여m 높은 295.5m라서 살짝 걷는 맛도 난다. 이 꽃길은 그러나 그리 가파르지 않고 평탄해서 노약자들도 거닐기 좋다.
안산은 곳곳에 보고 느낄만한 공간들이 많다 [연합뉴스]
서울 한가운데 있는 길이지만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 여행길'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어찌 된 일인지 안산은 험준한 산에만 붙는 악(岳)자가 붙어 무악(毋岳)이란 이름도 얻었다.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겼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에 있는 현저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鞍峴)이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1만㎡에 달하는 안산의 연희 숲 속 쉼터는 봄꽃 나들이 나선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해준다. 안산자락길은 1.69㎞에 달한다.
빨간 길이 안산 자락길 [서울 서대문구청 제공]
안산에는 무악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다. 동쪽의 동봉수(東烽燧)와 서쪽의 서봉수(西烽燧) 등 2곳이 설치됐는데, 동봉수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육로 봉화를 받았고 서봉수는 평안도와 황해도 쪽의 해로 봉화를 보고받았던 곳이라 한다. 봉수대는 사라진 지 100여년 만인 1994년 동봉수가 복원돼 있다. 또 신라 진덕여왕 3년(88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소실된 절을 영조 때 복원한 안산 봉원사가 자리 잡고 있다. 절 입구에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2그루 자리 잡고 있다. 안산의 좋은 점은 자락길 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있는데, 숲 속 무대 같은 곳에서는 시 낭송회나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12∼15일에는 연희 숲 속 쉼터 벚꽃 마당 야외무대에서 '서대문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도 열린다.
지하철 무악재역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다다를 수 있다
◇ 가는 길 가장 일반적인 접근법은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안산초등학교 뒤쪽으로 10분만 걸어 올라가면 안산 자락길 북카페 개방화장실을 만날 수 있다. 다가구주택이 많은 통일로 23길로 올라간다면 1∼2분 더 줄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린 뒤 서대문구의회와 한성과학고가 있는 무장애 3코스 입구로 접근하는 것도 좋다. 15분가량 걸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0 커플에게 추천하는 알록달록 단풍로드 1. 인천 대공원, 홍천 은행나무숲, 전주 한옥마을 이기승 2016.10.28 1015
1379 캠퍼스의 축복, '그곳'에서 가을 즐기기 이기승 2016.11.05 357
1378 캠퍼스 앞 레전드 김밥 5 이기승 2017.04.28 326
1377 캠퍼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국내 유명 캠핑지는? 이기승 2020.07.10 232
1376 카페 등록 완료.. 1 사무처(0) 2013.07.05 604
1375 칠성 사이다의 비밀 이기승 2017.03.12 134
1374 친구로 남는다는 건 이기승 2020.02.10 143
1373 치즈, 그 이상의 임실의 쫄깃한 멋 이기승 2017.09.09 141
1372 치열한 왜군 침략의 현장, 바람이 아리다 이기승 2016.03.02 758
1371 치매인가?..단순 노화 증상과 구별법 이기승 2017.03.25 80
1370 치매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과 진실 이기승 2016.04.09 291
1369 치매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 이기승 2017.02.24 141
1368 치매, 15년 전에 알아채는 법… ‘여기’ 주목해야 이기승 2023.11.23 50
1367 치매 예방하려면 3권장·3금지·3활동 333 실천해야 이기승 2019.07.20 174
1366 치매 예방 뇌신경 운동 이기승 2016.02.28 287
1365 치매 막으려면 멋쟁이 돼라… 뇌 노화 늦추는 20가지 방법 file 이기승 2024.01.11 53
1364 충주호 물길따라 가을 숲 벗 삼아 걷다가..쉬다가 이기승 2016.09.20 448
1363 충북 충주호에서 가을과 이별하다 이기승 2016.12.10 335
1362 충남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이기승 2020.02.16 156
1361 충남 태안 태안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포구 '만대항' 이기승 2016.01.30 134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76 Next
/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