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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이성당의 단팥빵


대전 성심당의 다양한 빵들



목포 코롬방제과의 먹음직스러운 빵



안동 맘모스의 맘모스빵

'빵'은 포르투갈 말로 'pao'라 쓰고 '빠웅'이라 읽는다.
포르투갈은 오래전부터 일본과 교역을 해 왔다.
그런 까닭에 일본어에는 포르투갈의 어휘들이 많이 섞여 있는데, '빵'도 그중 하나다.

영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빵을
"밀가루와 물로 만들어진 반죽을 구워서 준비한 일반식"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소금, 설탕, 버터, 효모 따위를 섞어 반죽해 발효한 뒤에
불에 굽거나 찐 음식. 서양 사람들의 주 음식이다"고 밝히고 있다.

사전들의 풀이대로 빵은 분명 우리의 음식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빵이 우리의 밥을 밀어내고 식탁을 점령해 가고 있다.
특히 아침은 이제 빵이 대세다.

그러면서 맛있는 빵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기차를 타고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을 누비며 '빵 여행객'이 적지 않다.
날도 따뜻해진 요즘, 기차를 타고 빵 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주변 시장통이나 활기찬 거리 구경은 덤이다.

■이성당
1945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빵집.
빵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했을 국내 '베이커리의 성지'다.
개점 이후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고 새롭게 리모델링 공사를 했지만 빵맛만은 변함이 없다.
특히 팥앙금이 넉넉하게 들어간 단팥빵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메뉴로
쌀가루 100%로 반죽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야채빵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푸짐한 내용물만은 한결같다.
이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 외에도 젊은 감각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빵과 음료 등을 함께 판매한다.
빵은 이스트 등의 첨가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일정 물량이 떨어지면 맛볼 수 없다.
전북 군산시 중앙로1가동 12-2/ 063-445-2772/ 단팥빵 1200원

■성심당
대전 시내 중심에 우뚝 선 50년 지기 제과점이다.
1956년에 찐빵집으로 시작해 지금도 대전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 건강식빵에 주력하고 있으며, 구움과자와 초콜릿 등 선택의 폭이 넓다.
빵 만드는 공장과 매장이 바로 연결돼 신선한 빵을 맛볼 수 있으며, 공장도 오픈돼 믿음이 간다.
단연 손꼽히는 메뉴는 튀김소보로. 신선한 기름에 튀겨 낸 소보로는
일반 소보로에 비해 겉이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다. 또 속을 채운 단팥의 맛도 조화롭다.
대전 중구 은행동 145/ 042-256-4114/ 튀김소보로 1500원

■코롬방제과
목포 지역의 명물 빵집으로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다.
1940년 문을 열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목포에서 처음으로 생크림을 사용한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명성만큼이나 지방 도시의 빵집치고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빵의 종류는 기본적인 소보루, 단팥빵부터 페이스트리 등 있으며
생크림케이크나 시폰, 카스텔라 등의 케이크류가 많은 편이다.
그중 크림치즈로 속을 채운 바게트는 꼭 맛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고,
초콜릿 맛의 셸부르도 많이 찾는다.
전남 목포시 무안동 1/ 061-243-2161/ 크림치즈바게트 5000원

■비엔씨
남포동에 위치한 '부산의 대표 빵집'이다.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도 인정할 만큼 유명세가 남다르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치즈롤과 앙금이 들어간 파이만주.
파이만주는 페이스트리 안에 달콤한 앙금을 넣어 바삭한 겉껍질과 부드러운 속이 매력적이다.
이밖에도 오징어먹물치즈빵이나 치즈퐁듀, 웰빙시금치빵 등 이색적인 빵들도 많다.
종류별로 할인행사도 많이 하고 있어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자리를 이전해 보다 캐주얼하고 젊은 인테리어로 새단장을 마쳤다.
1층엔 베이커리, 2층엔 레스토랑, 3층은 제과제빵연구소가 마련돼 있다.
부산시 중구 남포동2가 24-8/ 051-245-2361/ 파이만주 6000원

■맘모스
안동 시내에 자리했다.
1974년에 문을 열어 4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며 안동의 베이커리 명가로 명성을 이어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지역 빵집의 편견을 깨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맘모스빵, 팥빵, 고구마타르트, 유자파운드 등 골고루 인기가 좋으며 조각 케이크도 다양하다.
좌석이 따로 마련돼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를 함께 운영해 커피와 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별미 메뉴로 팥빙수도 인기가 좋으며 고소한 맛의 밀크셰이크도 즐겨 찾는 메뉴다.
경북 안동시 남부동 164-1/ 054-857-6000/ 맘모스빵 4000원

식문화콘텐츠기업 ㈜다이어리알(www.diaryr.net)의 이윤화 대표는
"전국 유명 빵집에 가면 빵 하나를 맛보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명물로 불리는 메뉴는 별도로 판매시간을 공지하기까지 한다"며
"어느 지역에 가든 그 지역 고유의 맛집이 있겠지만,
빵을 테마로 전국의 맛집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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