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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걸어 로맨틱하다. 알록달록 단풍 로드 -2

알싸한 공기가 지천에 그득하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단풍이 출렁인다. 
완연한 가을이 온 것이다. 
이 계절 어디를 가도 지상낙원이지만 알록달록 오색빛 단풍 구경만 한 게 없다. 
여기 소개하는 6곳의 단풍 명소로 ‘단풍 유람’을 떠나보자. 마음이 발그레해질지 모를 일이다.

전북 고창 문수사 - 위풍당당 우람한 단풍나무



최근 tvN <삼시세끼>에 등장한 전북 고창. 
시원하게 펼쳐진 봄날의 청보리밭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가을철 찾기에 맞춤인 여행지가 있다.

문수산 중턱에 자리 잡은 문수사다. 
물이 맑고 청량한 숲이 일품인 문수사는 인적이 드물어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신라의 명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기도를 거듭한 끝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고 귀국하여
 문수산을 지나다 청량산과 비슷하여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된 ‘단풍나무 길’이 있다. 
문수산 입구에서 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입구까지
 수령 100년에서 400년으로 추정되는 우람한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대궐을 이룬다.

숲길은 100m 남짓으로 짧은 듯 느껴지지만
 단풍색이 유난히 선명해 가을단풍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숲에는 단풍나무 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어서나무, 상수리나무 등
 단풍색이 아름다운 수종들이 어우러진다.





문의 : 063 562 0502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48
Tip : 고창을 대표하는 절 선운사 역시 내장산, 백양사와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꼽는다. 
       절 앞을 흐르는 도솔천 위로 붉은 빛 단풍터널이 만들어진다.

강원 철원 복주산자연휴양림 - 가을이 먼저 도착하는 곳



가을 숲의 정취를 한껏 누리고 싶다면 휴양림도 좋다.
당일 입장권을 끊어 단풍 구경과 산림욕을 함께 해도 되고,
 상쾌한 숲의 향기에 취해 하룻밤을 묵어도 좋다. 
새봄 꽃은 남녘부터 오르고, 만추의 단풍은 북녘부터 내려온다.

강원도 철원, 대한민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복주산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이다. 
숙박동이 적은 편이라 번잡하지 않고, 말 그대로 오롯이 쉬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원, 숲속수련장을 갖추었는데,
 각각 멀찍이 자리 잡고 있어 고요와 사색을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
계곡을 따라 놓인 나무 데크는 자연과 호흡하는 산책코스로도 그만이다. 
이즈음 찾는다면 발아래 아우성치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재미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수변 데크를 따라 걷다 길이 끝날 무렵 만나는 용탕골은
 모양이 뱀이 목욕을 하도록 날렵하다하여 붙은 이름. 
낙엽이 둘러싼 용탕골은 가을 정취의 백미다. 
산림문화휴양관 앞마당에는 작은 독서대를 마련해 뒀는데,
 이곳에 앉아 책을 읽으며 가을 사색에 잠겨도 좋다.



문의 : 033 458 9426 
주소 : 강원 철원군 근남면 하오재로 818
Tip :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는 300원.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룻밤 묵는다면 오후 3시부터 이튿날 오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북 경주 불국사 - 신라의 가을과 조우하다



경북 경주는 점점이 꽉 찬 문화재의 보고다. 
경주에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장대한 능을 불쑥 만나고,
 길을 걷다가도 위엄 있는 돌상과 마주한다.

그런 만큼 천년 신라의 가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첨성대, 계림, 대릉원, 월지등이 모여 있는 동부사적지대와
 불국사는 가을철 대표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곳곳에 오색찬란한 단풍이 한창이다.

첨성대를 둘러싼 가로수에도 단풍이 들어 주변의 고분과 함께 한층 매력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저녁이면 화려한 야간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불국사 단풍은 오래된 사찰과 어우러진 고혹적인 분위기로 가을 경주 여행의 정석으로 통한다.

이밖에 경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단풍 명소도 여럿이다. 
경주 서면의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운곡서원 내 35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동학 창시자 최제우가 수련하던 용담정도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다.



문의 ; 054 746 9913 
주소 ; 불국사_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Tip ; 경주시 배반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압축해 구경할 수 있다. 
       본래 산림환경조사, 산림병해충의 친환경 방제 등의 산림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지만
       관람객들에게도 개방한다.

      - 컨트리뷰팅 에디터 박지영(글짓는情) -
        사진 제공 ; 인천관광공사, 전주시청. 고창군청. 홍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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