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이 시려도 즐거운 1월의 축제들

  아이스클라이밍·얼음낚시·눈꽃축제 등 다양한 겨울행사 열려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선 추위와 함께하는 것이 제 맛.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시라. 

물고기도 잡고 아찔한 빙벽도 보고 새하얀 눈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축제를 소개하니

 동장군과 함께하는 즐거운 겨울을 만들어보자.





겨울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얼음축제가 열리고 있다.



짜릿한 겨울 레포츠 대회



오는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청송군에서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월드컵대회로 국제산악연맹(IUIAA)와

 아이스클라이밍위원회(ICICC), 아시아산악연맹(UAAA)가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청송 얼음골에서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난이도와 속도경기가 진행되며 정상급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대회기간에는 겨울전통먹거리, 얼음썰매장 등을 마련해 경기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홈페이지(www.ice-climbi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6회 화천 눈길 자전거 페스티벌이 25~26일 양일간 화천군에 위치한 파병용사 만남의 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화천군과 화천군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자전거 리더스포럼, 화천군 자전거 연합회가 공동주관한다. 

이 대회는 설산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코스로 구성돼 색다른 라이딩의 재미를 선사해

 MTB 마니아라면 참가해 보자. 참가신청은 20세 이상 남녀 200명에 한하며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전거리더스포럼(www.hchiking.kr)에서 행사일정을 볼 수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꼽혔다.



얼음 깨고, 낚시 하는 맛이 두 배



빙어와 산천어, 송어 등은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는 대표 겨울 어종이다.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다채롭게 열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 시작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꼽힌 축제기도 하다. 

오는 26일까지 23일간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열리며 산천어 맨손으로 잡기, 얼음낚시 등은 물론

 2014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와 얼음조각을 전시한 투명광장, 러시아 아이스발레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마련했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법인 나라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를 확인하면 된다.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2013년 12월 20일에 시작한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 만한 겨울축제 중 하나로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텐트낚시,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축제장 주변에는 얼음카페, 눈조각 작품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ww w.festival700.or.kr)에서 볼 수 있다.



멀리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가평과 강화에서 열리는 축제를 눈여겨 보자. 

가평군에서는 자라섬 씽씽겨울축제가, 강화군에서는 강화 빙어축제가 열린다.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얼음송어낚시와 얼음·눈썰매, 스케이트를 비롯

 설상 미니골프 등 이색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 이용시 서울에서 약 40분이면 도착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ing sing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얼음 낚시는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다.



인천 강화도 황청낚시터에서 열리는 강화 빙어축제는

 얼음낚시는 물론 얼음썰매, 연 날리기, 철새 구경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2월 21일에 개장했으나 포근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1월 1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때문에 개장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정은 홈페이지(www.hcfestival.co.kr)에서 공지하고 있다.



설국에 핀 얼음 꽃구경 가자



태백산도립공원 일원에서는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이 선보이는 대형 눈조각을 볼 수 있다. 

또 눈꽃터널, 스노래프팅, 시베리안 허스키 개썰매 타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이 선보인 대형 눈조각.



태백산 눈축제 추진위원회는 관광객을 위한 교통 및 안내 시스템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홈페이지(festival.taebaek.go.kr)에서는 눈축제를 비롯 태백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평창에서는 2018 동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평창의 힘찬 비상'을 주제로 대관령눈꽃축제를 마련했다. 

지난 3일에 시작한 눈꽃축제는 오는 1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원에서

 진행하며 동계 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축제로 꾸몄다. 

행사장에서는 눈썰매, 스노 봅슬레이, 스노 스키점프대 체험 등

 동계올림픽과 어울리는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황병산 사냥 놀이, 설피걷기, 국제 알몸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nowfestiva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