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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증상과 유사해 감기로 오인
발병 땐 항바이러스제 투여하고 신경주사 치료 병행하면 큰 효과

 

대상포진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태어나 이렇게 심한 고통은 처음이다.” 심한 경우는

“이런 통증을 겪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에 띠 모양 형태로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수반되는 병이다.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어릴 적 수두를 앓고 난 뒤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경을 공격, 통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우리나라는 대상포진 유병률이 높다.

문제는 대상포진이 언제, 누구에게 발병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릴 적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백신을 맞은 사람도 언제든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후유증도 간단치 않다. 평생 신경통으로 고생하거나 시력장애까지 겪는 사람도 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노령인구 상승과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30대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결과, 병원에서 진료받은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12.4%가 늘었다.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6배 많았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63.4%는 50대 이상이었다.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감기 몸살과 유사하다.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신경주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경증인 경우엔 약물 복용과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나아진다.

그러나 약으로 증상 조절이 되지 않으면 직접적인 신경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활성에 의한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중증으로 진행돼 극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치료하고 나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을 수 있다.

대상포진이 끝났음에도 손상된 신경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신경 병변이 만성화돼 상당기간 극심한 신경통이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뇌신경을 침범한 대상포진은 안면 마비나 미각 상실, 각막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경우는 50세 이상,

면역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결핵·암·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

초기 통증이 심했을 때, 뇌신경을 침범한 경우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신속히 마취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를 내원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증상 악화를 억제하고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접근하거나

약과 연고로만 대처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 예방법 중 하나는 백신 접종이다. 대상포진에 걸려도 통증을 줄여준다.

합병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 환자도 약간의 통증만 겪다 회복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나이와 환경을 고려해 운동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대처방법과 관리법을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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