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정취를 풍기는 '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
빌딩 숲 속에서 잊고 지냈던 것들과 조우하는 것은 어떨까요.
달빛을 조명 삼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고즈넉한 옛 날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외국 디자이너의 건축물에 눈이 더 익숙해지는 요즘.
한옥의 운치나 오래된 골목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즈넉한 한옥의 운치와 함께 우리나라 옛 동네의 분위기를 체험하며
전통문화 여행을 할 수 있는 '한옥마을 체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서울 북촌한옥마을이 있죠.
1930년 전후로 형성된 전주한옥마을은 교동과 풍남동에 있습니다.
오목대에서 내려다보면 팔작지붕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명소로 전주 여행 시 숙박 1순위에 꼽히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해설과 함께하는 투어는 정기투어 및 야간투어도 있으니
일정에 맞춰 활용하면 좋습니다. (참조 : 전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jeonju.go.kr)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있는 북촌한옥마을은 조선시대에
고위 관리나 왕족들이 살던 고급 주거지라고 합니다.
북촌 8경을 걸으면서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 시내 풍경은 북촌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처마 선, 한옥 문, 그리고 밤하늘
걷다 지치면 골목길에 앉아 쉬어도 되고 아기자기한 카페에 들어가 땀을 식혀도 됩니다.
(참조 :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
↑ 북촌 한옥마을 밤 풍경
한옥마을에서 소수로 숙박을 하면 작은 사랑방 정도 하나를 빌릴 수 있습니다.
(보통 한옥 한 채에 방이 2~3개 정도가 있습니다.)
주방과 거실 등은 다른 숙박객과 공유하는데,
여러 명이 숙박하면 한옥 전체를 빌릴 수 있습니다.
↑ 한옥 입구에 놓인 정겨운 고무신
대청마루에 앉아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달이 어둠을 밝힙니다.
한옥마을에서는 '나만의 부채만들기'와
'붓글씨 쓰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놀 거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신다면 전통문화 체험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느끼는 정취와 함께 옛날 옛적으로 잠시 돌아가 보는 건 어떠신가요?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7월 25일 실린 기사입니다.
2014.09.20 00:00
달빛 아래서 고즈넉한 하룻밤..한옥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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