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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7번 국도는 해안선을 따라
파랗게 펼쳐지는 동해안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명소를 들러 볼 수 있어
오랫동안 여행 애호가들에게 필수 코스로 여겨졌던 국내 최고의 여행 코스다.
여름 주말 여행지가 고민이 된다면 7번 국도를 따라
양양부터 고성까지 구비구비 따라가보자.

양양의 하조대, 낙산사 등을 시작으로 속초의 동명항, 대포항, 청초호, 영랑호, 영금정 등을 지나
고성의 청간정, 송지호, 왕곡마을, 화진포, 통일전망대까지 7번 국도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한국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코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지나다가도 마을이 너무 아름다워
한번씩 들러보게 된다는 고성 왕곡마을은 전쟁과 화마의 피해도 없이 고스란히
19세기 전후로 지어진 이래로 북방식 전통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화려함과 규모를 뽐내는 으리으리함 보다는
소박하고 고즈넉한 한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코스의 첫 시작 '양양'


- 사진 : 하조대, 낙산사 의상대 -

현남IC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양양으로 나오면
바다와 기암괴석이 절경을 자랑하는 암석해안 하조대에 닿는다.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으로 피신해 와 은거하였던 곳으로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하조대라 불린다.

이곳은 푸른 동해 바닷물이 바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곳 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로 여행하기 안성맞춤이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애항의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은
우람한 백두대간의 능선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며,
일출이 아름다워 사진작가가 꼽는 명소이기도 하다.

속초로 가기 전 낙산사에도 들러보자.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는 양양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
동해바다를 향해 자리 잡은 거대한 해수관음상으로 이어진 길,
관음굴, 의상대를 감싸듯 서있는 소나무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낙산사에서 꼭 봐야할 진경이다.

바다, 산, 먹거리 가득한 여행지 '속초'


- 사진 : 영금정, 영랑호 범바위 -

속초는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이다.
7번 국도를 타고 양양에서 속초방향으로 가는 길에 영금정을 만나게 된다.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났다고 해서 영금정(靈禽亭)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아기자기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영금정 바로 앞에는 동명항도 있어 이곳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회를 한접시 먹어도 좋다.
영금정을 지나면 영랑호와 청초호를 만나게 된다.
속초시 가운데로 넓게 펼쳐진 자연호수인 청초호는
이 호수를 둘러싸고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청초호 해상공원에 있는 정자에서는 설악산과
동해바다 엑스포 공원, 속초 시내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청초호는 근처에 있는 영랑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로 꼽힌다.
신라화랑 영랑의 전설을 품은 영랑호 역시 호수 주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영랑호 중간지점에 있는 범 형상으로 생긴 범바위에 오르면
영랑호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여행일정이 여유롭다면 속초에 머물며 설악산국립공원에서 등산을 해도 좋다.

7번 국도의 마지막 '고성', 왕곡마을


- 사진 : 왕곡마을, 청간정 -

속초에서 고성으로 진입하다 보면 청간정이 보인다.
관동팔경 중 최고로 손꼽히는 이곳은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작은 구릉 위에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이 일품이라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의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

청간정에서 조금 더 가다 보면 송지호에 도착한다.
수심 5미터에 달하는 자연호수로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곳은 여름에는 무성한 송림으로 시원함을 주고
겨울에도 바다의 짠물이 섞여 있어 호수가 얼지 않아 철새들이 사계절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종종 먹이를 먹는 철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송지호 주변으로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왕곡마을이 있어 이곳에 짐을 풀어도 좋다.
특히 왕곡마을(중요민속자료 235호)은 현재 고성군청에서 구입한,
기와집인 작은 백촌집, 큰상나말집, 한고개집과
초가집인 큰 백촌집, 성천집, 진부집, 한고개 행랑채, 갈벌집 등
8채에서 고택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2014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프로그램'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이 곳에서 맞이하는 소박하고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여름밤을 보내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왕곡마을에서 조금 더 이동하다보면 화진포가 나온다.
이곳에는 해수욕장도 있지만,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
300여평 규모의 해양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한반도 최북단 항구인 대진항을 지나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7번 국도의 여정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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