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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jpg

 

겨울철 추위를 잊기 위해 즐기는 국물요리가 위와 혈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국물요리를 섭취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글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 없음.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요리를 즐길 일이 많아졌다.

추위에 몸을 녹이는 데 좋지만 위와 혈압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물요리는 특성상 위 건강에 치명적인 나트륨 함유량이 높다.

국내에서 위암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국민 특유의 식습관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다.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는 아질산염 같은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과다섭취하면 위 점막에 염증을 초래해 샘암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점막에서 발생하는 샘암종 영향으로 위 점막의 염증이 지속되면

위 세포가 파괴돼 위암을 유발하는 전암병변인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한국의 조기 위암 완치율은 95% 이상으로 높다"며

"속쓰림, 소화장애 등이 있고 최근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약물을 임의로 복용하기보다는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암을 예방하려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항산화효소와 식이섬유 등의 함유량이 높은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물요리의 나트륨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고혈압은 식사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생활요법의 병행이 필요한 대표적인 질환이다.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유동적인 혈압, 추위로 인한 활동력 감소와

과도한 나트륨 섭취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혈압관리가 만만치 않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단순히 혈압 상승에서 끝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심화될 수 있다"며

"특히 저염식단을 생활화해 나트륨 섭취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혈압 환자에게 겨울철은 매우 힘든 계절이다"고 말했다.

 

나트륨 섭취량의 적정수준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 미만을 의미한다.

국밥과 찌개류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다.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즐겨 먹으면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덩달아 높아져 과체중, 비만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김치찌개 100g에는 나트륨 490.54㎎이,

짬뽕 100g에는 나트륨 400.01㎎이 들어 있다.

 

우 교수는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된 상태로 유지되면 심부전, 뇌줄중, 신부전 등

합병증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혈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염분의 과다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국밥과 찌개류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겹 걸쳐 입거나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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