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png

2017.01.26 01:37

술에 관하여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대통령 탄핵)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를 누리는 걸 우린 지금것 많이 보아왔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월요일은 월급 타서 한잔 , 화요일은 화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수금해서 한잔 목요일은 목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금주의 날이어서 한 잔 토요일은 주말이라서 한 잔 일요일은 휴일이라서 한 잔 월요일은 원(월)래가 마시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마시는 날 수요일은 수시로 마시는 날 목요일은 목로에서 마시는 날 금요일은 금방 마시고 또 마시는 날 토요일은 토하도록 마시는 날 일요일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마시는 날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 병 헤아리기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 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한 잔은 이 선생 , 두 잔은 이 형 , 석 잔은 여보게 , 넉 잔은 어이 , 다섯 잔은 야! 여섯 잔은 이새끼 , 일곱 잔은 병원.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이며, 수심(愁心)은 언제 나 인고 술 난 후 수심인지, 수심 난 후 술이 나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 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 한 잔, 꽃이 피었으니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한 잔 술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 (In vino veritas) 술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欺滿)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막사이사이 - 막걸리에다 사이다를 칵테일 소크라테스 - 소주에다 콜라를 칵테일 수소탄 - 소 주 원자탄 - 막걸리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외국의 건배 영국 - 치어즈, 네덜란드 - 프로스트 노르웨이 - 스콜, 미국 - 굿 헬스, 토스트 중국 - 건배, 일본 - 깐베이 프랑스 - 아보트프 상태, 소련 - 짜로세츠다, 로비예 몽고 - 고수레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그러나.. 이렇듯이 좋은 술이라 하여도 과음은 삼가하소서!.. 건강 해치실까 걱정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 당일치기로 즐기기 좋은 여름 계곡 7선 1 이기승 2019.08.15 151
356 水有七德 이기승 2019.05.18 151
355 역사 배우고 애향심 키우고.. 부모·자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이기승 2017.01.29 151
354 한국관광공사 강력 추천! 가을 감성 여행지 BEST 5 이기승 2019.10.28 150
353 빅데이터 살펴본 국민들이 평창·강릉·정선 여행하는 법 이기승 2017.09.15 149
352 100여년전 역사의 현장 힐링여행 '횡성 풍수원성당' 이기승 2017.04.15 149
351 해미읍성축제와 특별한 추억 만들 가을 여행지 '서산九景' 이기승 2017.09.21 147
350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오면 깜짝 놀란다는 한국 문화 5 이기승 2020.01.29 146
349 부부의 일곱고개 이기승 2019.12.31 146
348 축의금 이기승 2018.06.17 146
347 건강한 노년을 위해 주의해야 할 질환 5 이기승 2016.09.04 146
346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기승 2017.03.03 146
345 겨울여행 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이기승 2017.01.12 146
344 破屋草 이기승 2020.03.30 145
343 근심을 덜어주는 인생 조언 이기승 2019.02.20 145
342 문자 전체 발송 조심 이기승 2016.12.09 145
» 술에 관하여 이기승 2017.01.26 145
340 한국 대표 작가들이 말했다, 여긴 꼭 가보라고 이기승 2017.03.06 145
339 불효자의 효도 이기승 2018.05.30 144
338 어느새~~ 이기승 2018.05.13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76 Next
/ 76

서울사대부고 동창회

ADDR. 우)04600 서울시 중구 다산로 43(신당동 366-340)

TEL. 02-588-7871

FAX. 02-588-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