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모음집 - 5 -

by 이기승 posted Feb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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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기통과 낚시터

 

피닉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조지가

변기통에서 신나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의사 제프가 와서 말했다.

"고기 잘 잡혀요?"

"당신 미쳤어? 변기통에 물고기가 있어?"

 

그러자 제프는 드디어 조지가 정신을 되찾았구나 하고 기뻐했다.

조지는 제프가 가는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휴~, 좋은 낚시터를 빼앗기는 줄 알았네."

 

 

☎ 걸린 사람만 억울

 

한 신사가 70마일로 차를 몰다가 교통 경찰관에게 걸렸다.

그 신사는 자기보다 더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다른 차들을 보고

자기만 적발된 것이 너무 억울하게 생각됐다.

그래서 몹시 못마땅한 눈으로 경찰관에게 대들었다.

"아니, 다른 차들도 다 속도위반인데 왜나만 잡아요?" 경찰관이 물었다.

 

"당신 낚시 해봤수?"

"낚시요? 물론이죠."

 

그러자 태연한 얼굴로 경찰관이 하는 말,

"그럼 댁은 낚시터에 있는 물고기를 몽땅 잡수?"

 

 

☎ 윈도우 95의 위력

 

지구에 외계인이 침략해왔다.

고심하던 클린턴 대통령은 빌 게이츠에게

외계인의 컴퓨터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출동한지 1시간 후 빌 게이츠에게서 핸드폰이 왔다.

"각하! 기뻐해주세요.

적의 메인 컴퓨터를 다운시켰어요!"

 

외계인들은 원인도 모르는 메인컴퓨터의 고장으로

할 수 없이지구 밖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빌 게이츠가 백악관에 도착하자 파티가 열렸다.

클린턴이 빌게이츠에게 물었다.

"역시 자네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군.

아니 어떻게 컴퓨터를 다운시켰나?"

"Win 95를 깔았는데요."

 

 

☎ 생활 속의 알파벳

 

구름 속에 숨어있는 : B

5월5일을 좋아하는 : I

수박에서 귀찮은 것 : C

 

모기가 먹는 것은 : P

당신의 머리속엔 : E

닭이 낳는 것은 : R

밤말을 엿듣는 것은 : G

입고 빨기 쉬운 : T

기침이 나올 때는 : H

 

 

☎ 법정에서

 

판사 : 당신이 총쏘는 것을 직접 보았는가 ?

증인 : 총소리를 들었을 뿐입니다.

판사 : 그럼, 그것은 증거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증언대를 떠나면서 판사에게서 등을 돌린 증인은 큰소리로 웃었다.)

 

증인 : 판사님은 제가 웃는 것을 보았습니까 ?

판사 : 웃는 소리만 들었지.

증인 : 그럼, 그것도 증거로 받아 들일 수 없겠네요 ?!.

 

 

☎ 남편이 불쌍할 때

 

남편을 독살한 피의자를 검사가 심문하고 있었다.

검사 : 남편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실 때 양심의 가책을 조금도 못 느꼈나요?

피의자 : 조금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검사 : 그때가 언제였죠?

피의자 : 커피가 맛있다며 한 잔 더 달라고 할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