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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눈이 지난해보다 사흘 빨리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수은주가 뚝 떨어져
 이러다 벌써 겨울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1월에 갈 만한 국내여행지는 이러한 날씨에 맞춰
 성큼 달려오는 겨울을 피해 아직 가을이 남아 있는 남쪽에 몰려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하나는 식물인 갈대, 다른 하나는 동물인 철새다. 
대표적인 여행지는 갈대축제가 열리는 순천과 철새가 도래하는 군산 금강이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고창도 가볼 만하다. 
부산관광공사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축제들과 함께 ‘피란수도 역사기행’을 추천했다.

전남 순천
   갈대 흔들리는 순천만 습지&국가정원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순천만.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는
 총면적 160만여 평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갈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 종도 만날 수 있다. 
순천만은 전 세계 습지 가운데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순천만 습지 바로 옆에 위치한 제1호 국가정원이다. 
각 나라의 특징을 딴 세계정원들과 함께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온실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운집해 있다.

아쉽게도 올해는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 모두 10월에 대표 축제들이 끝난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10월 13일부로 가을정원페스타가 막을 내렸고,
 순천만 갈대축제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그러나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11월 초순까지 가을꽃이 필 예정이며,
 순천만 습지의 갈대 역시 11월 말까지 유지되므로 여전히 찾을 가치가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이해 입장료를 1,000원씩 할인해 주고 있다.



전북 고창
   미당의 흔적 서린 30억 송이 국화밭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요새 사람들은 책을 잘 안 읽는다지만
 <귀촉도>, <동천>과 같은 작품은 학창시절에 대부분 접해 친숙할 것이다.

이 작품을 쓴 미당 서정주의 흔적은 전북 고창에 남아 있다. 
서정주는 생전에 15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약 70년의 창작 활동기간 동안
 1,000여 편의 시들을 발표한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활동 초기에는 원색적이고 강렬한 관능의 세계에서 출발해 한국 전통미를 탐구하다
 노년에는 달관과 원숙미를 표방하는 작품 세계를 보여 줬다.

미당이 남긴 1만5,000여 점의 유품들은 그의 고향 고창의 미당 시문학관에 일부 보관·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 초 미당문학제를 개최한다. 미당의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행사장 주변 20km의 도로변과 미당 묘소 주변 3만여 평의 국화밭에서 진행된다. 
기념식과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소유사를 거쳐 강나루까지 8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질마재 따라걷기’와 국화길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북 군산
   겨울철새 맞이 최적지 군산 금강호

철새들은 대부분 북반구의 고위도에 있는 번식지에서 저위도에 있는 월동지를 왕복한다. 
남반구 고위도에 대륙지역이 적기 때문이다. 
11월에 한국을 찾는 새들도 이러한 겨울철새들이다. 
대표적인 새로는 기러기류, 오리류, 고니류, 두루미류 등이 있다.

가을을 품고 오는 철새를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는 군산이다. 
군산 금강호 일원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에 2003년 건립된
 금강 철새조망대에서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하며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조망대뿐만 아니라 철새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식물생태관, 생태체험학습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춰 겨울철 자연학습을 할 수 있다.

매년 11월 중순이면 철새조망대 일원과 금강습지생태공원 및 서천조류생태전시관에서
 ‘금강철새여행 축제’가 개최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진행하는 행사로
 군산시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며 생태 체험프로그램, 탐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내 최대의 철새 관찰 및 체험 축제다.



부산
   밤하늘에 불꽃 수놓이는 피란수도 부산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11월 축제와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먼저 축제로는 불꽃축제와 독립영화제가 열린다. 11월 2일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의 하늘과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 21~25일 제21회 부산독립영화제도 열린다. 부산독립영화제는
 매년 부산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를 관객들에 소개하고 있으며,
 <오두막>, <뿔을 가진 소년> 등을 발굴한 바 있다.

11월 부산 여행 코스는 ‘피란수도 역사기행’이다. 
6.25전쟁 당시 1,023일간 임시수도였던 부산에는 역사 유산들이 남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3년간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던 경무대(현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중앙청(현 동아대 석당박물관), 국립중앙관상대(현 부산기상관측소),
 미국대사관 미국공보원(현 부산근대역사관), 부산포(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 기지(현 부산시민공원),
 유엔지상군사령부(현 워커하우스), 유엔묘지(현 유엔기념공원) 총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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